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이아 Dec 02. 2022

맥북 적응기 4

이제는 적응했습니다

9월 중순에 사서 한 달 반, 대략 50일 동안 키보드, 트랙패드가 먹통이 되어서 전화 지원 세 차례, 서비스 센터 방문 두 번 다녀와서 모니터를 제외한 하단의 거의 모든 부품을 교체한 후가 11월 1일이었고, 그 이후로 한 달 동안 별 탈 없이 잘 쓰고 있습니다. 


이제는 적응이 된 것 같습니다. 아니, 적응했습니다. 은행 공인 인증서 설치도 되고, 한글 파일도 볼 수는 있습니다. 단, 한글 문서 생성은 다른 노트북이나 컴퓨터로 작업해야 합니다. 그 외에 사용감이 빠르고, 편리합니다. 맥북이 아니었다면 브런치에 글도 자주 올리긴 어려웠을 것 같네요. 


초등학생한테 맥북이 인기가 있다는 것도, 구입 후 알게 되었습니다. 왜 인기가 있을까, 생각을 해보았는데 디자인이 정말 예쁘긴 합니다. 그리고, 화면의 선명도, 사운드의 질감이 좋긴 좋습니다. 처음으로 경험해본 애플 제품 중 하나인데, '뽑기운'이 지지리도 없어서 처음에 너무 고생을 했어서 이걸 다른 분들께 추천해드리진 못하겠습니다.


그렇지만, 애플도 '지니어스 바'라는 서비스 센터가 있기에 수리를 하러 다니는 것에 대한 거부감이나 귀찮음이 없으신 부지런한 분들은 괜찮을 것도 같습니다. 저는 수리에 대한 거부감과 귀찮음이 매우 심한 사람인데도 어쩔 수 없이 적응을 하고 말았습니다. 


아이패드, 애플 워치, 아이폰을 다 연동해서 애플 생태계를 꾸려볼까 했던 마음은 사라졌습니다. 맥북을 수리하러 다닌 기억이 참 고생스러웠습니다. 저에겐 아이패드보다 맥북에어가 가성비도 좋고, 훨씬 나은 것 같습니다. 소비가 아닌 생산에 초점을 두신 분이라면 맥북에어 추천드립니다. 가성비, 및 가심비도 높습니다.  


저처럼 문서작업이나 화상회의, 동영상 시청 등을 위주로 하시는 분들은 맥북에어가 꽤 괜찮은 선택지가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번거로움과 수고로움, 그리고 마음의 고통을 통해서 콘텐츠가 나오는 것 같습니다. 맥북 적응기를 네 차례나 쓰고 나서 이제 마음의 응어리(뽑기운 지지리 없음)를 털어버리게 되었습니다. 


https://brunch.co.kr/@cream0201/8


https://brunch.co.kr/@cream0201/9


https://brunch.co.kr/@cream0201/26


이전 05화 맥북 적응기 3
brunch book
$magazine.title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