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생각이 소란할 때, 나를 지키는 법

by 크리터

걱정과 불안이 끊이질 않을 때가 있다.

머릿속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질 때, 우리는 자주 피로에 지친다.
이럴 때 흔히 추천되는 방법 중 하나가 바로 명상이다.


명상은 단순히 아무 생각도 하지 않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자신의 호흡에 집중하며, 떠오르는 생각과 감정을 억지로 통제하지 않고,

조용히 흘려보내는 연습이다.


명상의 핵심은 이것이다.

당신은 당신의 생각보다 더 큰 존재라는 사실을 알아차리는 것.

그리고 생각, 감정, 판단, 인식 같은 것들은 모두 일시적인 것이며,

그 자체가 '나'는 아니라는 것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명상을 할 때 아래의 문구를 기억하자. (아래 글귀는 인도 베다철학의 ≪바가바드 기타 ≫ ≪우파니샤드≫에 나오는 명상 글귀들을 참고해서 만든 것이다.)


나는 나의 신체가 아니다.

나는 나의 나이가 아니다.


나는 나의 생각이 아니다.

나는 나의 감정이 아니다.

나는 나의 판단과 인식이 아니다.

나는 내가 판단하고 인식하는 '나'가 아니다.


그것은 끊임없이 변한다.


나는 그 모든 변화를 지켜보는 자,

그 모든 것의 관찰자다.

관찰자에게는 '좋음과 나쁨' 그 어떠한 개념도 없다.

모든 것은 그저 흘러간다.


마음속 파도가 요동칠 때,

그 파도를 잠재우려 애쓰기보다

그저 한 발 물러서서 바라보는 것.

그것이 진정한 평온의 시작일지 모른다.



“당신의 나날의 삶 속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이란, 서로 뭉쳐서 원자와 분자를 이루고 있는 전자와 양성자들을 당신의 의식이 바라보고 있는 것뿐이다.” - 마이클 싱어 삶이 당산보다 더 잘 안다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