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살에 외국항공사 승무원이 되다되면 될 팔자. 안되면 안 될 팔자. | 처음 항공사에 합격하는 데는 정확히 2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영어회화도 부족했고, 치아에는 교정기가 부착돼 있었고, 미소도 어색했다. 승무원 면접에서는 계속 웃고 있어야 하기에 미소는 최대한 자연스러워야만 한다. 하지만 우습게도 내 별명은 썩은 미소였다. 넘어야 할 산이 높았다. 매일같이 스터디 모임을 하러 신촌으로 출근하고, 볼펜을 입에 물고 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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