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숨 ; 출근 詩, poem 5

출근길 시 한 편, 출근 시

by 심 취하다

껏 들이켜

을 돌리다



스타 일꾼

안도의 한숨

내년 계약 연장


꼰대 일꾼

짜증의 한숨

이짬에 내가 하리


장수 일꾼

한탄이 한숨

정년 퇴직 성큼


숙련 일꾼

충전의 한숨

한박자 쉬고 시작


열정 일꾼

숨이 차올라

크게 한숨 들이켜


신입 일꾼

걱정의 한숨

뭐부터 해야하지


이어지는 회의, 쏟아지는 업무에 숨 막히는 하루를 맞이하고 있는가? 한껏 숨을 들이켠다. 천천히 숨을 내보낸다. 한숨을 크게 쉰다. 새로이 시작할 작은 힘을 얻는다.

상사의 무례한 행동, 동료들과의 관계로 마음이 불편한다. 답답한 가슴이 뻥 뚫리도록 크게 숨을 들이마신다. 가슴이 크게 부풀어지며 숙여진 고개가 올라간다. 가슴을 가득 채운 들숨이 근심과 걱정을 녹여낸다. 날숨을 천천히 입 밖으로 내뿜어 낸다. 뻥 뚫어진 가슴과 가벼워진 머리로 출근 길을 맞이한다. 일꾼에는 한숨이 있다. 크게 한껏 한숨을 쉰다. 하루를 시작한다. 출근 길. 출근 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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