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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바디스컬터RYU Mar 16. 2019

근력운동은 자존감과 친절을 만든다

근력운동은 잃었던 자존감을 되찾아주고 타인의 친절을 만든다

몸이 아프면 만사가 귀찮아진다. 누구나 경험해 보았을 것이다. 몸이 힘든데 몸을 써서 운동을 하는 것은 엄두를 내기가 힘들다. 그렇다 보니, 어느 순간부터 자연스럽게 노화를 받아들이게 된다. 이 글을 읽는 사람들 중 10대 20대라면 잘 느끼지 못할 수도 있겠지만, 사실 관리하기 나름이다. 나이를 불문하고 노화에 따른 변화는 여기저기서 나타난다. 당연히 지금까지 겪어보지 못한 것이다. 그래서 노화가 두렵다. 그 두려움은 몸을 더 수동적으로 만들 것이다. 횡단보도에 파란불이 켜져도 뛰는 것이 싫고, 높은 계단을 보면 돌아가는 길을 선택한다.


몸을 잘 관리해서 기초 근력이나 운동능력이 탁월한 사람들은 그 운동능력 때문에 더 많은 관리를 하게 된다. 즉, 몸이 말한다. 움직이라고. 오히려 만들어진 근력을 활용하지 않으면 견디기가 어렵다. 몸을 잘 쓰지 않는 사람들의 입장에서는 이해가 되지 않을 것이다. ‘몸이 찌뿌둥해, 근질근질해서 견딜 수가 없어.’라고 얘기한다. 그런데, 그들이 특별히 부지런한 것은 아니다. 당연히 관리하지 않는 사람들 역시 게을러서 그런 것은 아니다. 단지 몸을 움직이는 관성이 다른 것이다. 움직이고 싶은 사람들의 몸은 근육이 살아서 꿈틀댄다. 그리고 그 안에서 엄청난 에너지를 생산한다. 생산된 에너지는 계속해서 움직이게 만들고 그로인해 더 많은 에너지가 소비된다.


그래서 우리 몸의 근육도 부익부 빈익빈이 심해진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그 관성을 가질 수 있을까?

‘일단 근력운동을 시작하라. 그리고 규칙적으로 반복하라.’

이 과정 속에서 좋은 지도자를 만나는 것은 복이다. 설사 좋은 지도자를 만나지 못한다 하더라도, 시작하고 규칙적인 반복을 해 줄 수만 있다면, 관성은 만들 수 있다. 물론 관성이 만들어질 때까지 반복할 수 있어야 한다. 그래야 관성이니까. 관성은 다른 말로 습관이다. 습관이 만들어지면 모든 것이 해결된다. 말 그대로 움직일 수밖에 없다. 하지만 누군가의 도움 없이 당장의 습관을 바꾸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더군다나, 평소 하기 싫었던 운동을 습관으로 만드는 것은 오죽하겠는가.


비용이 부담된다면 각종 SNS나 서적 등에  좋은 동영상이나 따라 할 수 있는 근력운동프로그램이 많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습관으로 만들려면 꽤 높은 수준의 설득을 당해야하고, 그걸 참아내는 인내심이 있어야 하는데, 무료 동영상이나 운동 프로그램으로 운동을 지속할 수 있는 동기가 생길지는 모르겠다.  더군다나 아무 기구 없이 초보자가 맨몸으로 운동을 시작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지 않을까? 또한 잘못된 동작의 반복은 몸을 혹사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그리고 근육이 만들어지려면 근육의 통증을 만들 수 있어야 하는 데, 이 또한 혼자서 하기는 매우 높은 수준의 과정이다. 사실 그 정도 수준이었다면 이미 운동 마니아가 되어 있어야 한다. 10대 20대 중 집중력이 높고 운동능력이 탁월한 사람들이나 따라 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 또는 그녀들 역시 지속하기는 쉽지 않다. 그렇다면 사실상 비용을 들이는 수밖에 없다. 근육을 만드는 방법은 얼마든지 생산해 낼 수 있지만, 대중들로 하여금 지속하게 하는 것은 다른 문제다.



어떤 방법으로든 근력운동을 습관으로 만들 수만 있다면, 우리 몸에 근육을 장착할 수 있는 관성이 생기면서, 무겁던 몸은 가벼워지고, 가벼워진 몸으로 더 좋은 동작들을 반복하게 되어, 결국 근육의 질을 향상하는 선순환이 이루어진다. 이러한 선순환이 계속되다 보면, 어느 순간 꿈꾸던 몸을 만들 수 있으며, 그 꿈이 현실이 되면서 또 다른 목표들을 만들 수 있는 정신세계가 갖추어진다. 바로 끊임없는 성취동기를 통한 자존감 생성이다. 자기 유능성(Self-esteem)이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자존감을 갖춘 사람들은 학업, 직장, 가정생활 모든 면에서 자신감을 갖게 된다. 더 세부적으로 얘기하면, 자신의 외모(헤어, 패션,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만들어진 몸)관리를 소홀히 하지 않는다. 당연히 나이보다 어려 보이며, 그에 따른 정신도 젊어진다. 대인관계가 좋아지는 것은 당연하다. 외모가 좋아졌기 때문이다. 신체와 정신이 모두 젊어지는 것이야말로, 진짜 젊음이다. 오래 사는 것보다 더 가치 있는 일이 인생을 건강하고 젊은 몸과 마음으로 살아갈 수 있는 것 아니겠는가. 진짜 젊음은 자존감에서 출발하며, 그 출발이 멋진 근육을 통해 실현될 수 있다.




한 남자의 차가 뒤에 따라오는 차에 받혔어도, 뒤차의 운전자가 미모의 여성이라면, 뒷목도 잡지 않고, 소리도 지르지 않을뿐더러, 친절해지기까지 한다. 드라마나 영화에서 이런 장면 한 번쯤은 본 적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저건 드라마나 영화니까 그럴 거야 한다면 그렇게 다들 이해한다는 듯이 박장대소를 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상대방의 좋은 외모가 자신의 친절함을 만든다는 것을 우리는 모두 알고 있다.


비용을 들이더라도 사람들의 친절을 유도할 정도로 외모가 개선이 된다면 누구나 한번쯤 고비용을 무릅쓰고라도 그 운동을 시작할 것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도 흔히 얘기하는 몸짱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래서 단순히 체중 감량이나 해볼 목적으로 헬스클럽을 등록하는 것이다. 그리고는 운동을 배우지 않았기 때문에 러닝머신과 사이클을 번갈아가며 유산소 운동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눈치 봐가며 근력 운동을 따라 하려고 노력하는 정도가 있을 뿐이다. 그에 비해, 당장 몸에 큰 문제가 생긴 사람들은 비용을 들이더라도 개인 트레이닝을 받는다. 그들의 목적은 당연히 건강이다. 그래서 내 회원님들은 거의 대부분 환자 수준이다. 그런데 그것이 오히려 전화위복이 된다.


남들은 10년 이상을 해도 만들어지지 않았던 몸이 3개월 만에 그 가능성이 보인다. 전문가의 손길이 들어간 운동은 결과가 빠르다. 3개월이 지난 후 가지고 있던 몸의 문제점들이 상당 부분 좋아지고, 근육 베이스가 만들어지면서 체형까지 변했다면, 경제적으로 극하게 어려운 사람이 아니라면, 결과에 비해 비용이 싸다고 느낄 것이다. 이것이 운동을 지속할 수 있는 이유가 된다. 투자가치가 충분히 있음을 알게 된 것이다. 처음 운동을 시작했을 때의 목표가 건강이었다면, 이제 그 목표를 넘어서 새로운 목표가 추가된다. ‘한 번쯤은 저런 몸으로 살아 보고 싶다.’ 하는 몸으로 만드는 것이다. 말 그대로 꿈꾸던 몸이다. 시작이 없었다면, 꿈꿀 수 없었다. 오히려 몸이 건강하지 못했기 때문에 시작할 수 있었다. 좋아지는 과정 속에서 ‘나도 할 수 있겠구나.’라는 가능성을 알게 되며, 상상 속에만 있던 바로 그 몸을 만들기 시작한다.


몸이 점점 바뀌어 가다 보니, 운동을 나오는 것이 재밌다. 그리고 자연스럽다. 언제부턴가 관성이 생긴 것이다. 오히려 피치 못할 이유로 운동을 못하게 되었을 때 몸이 찌뿌둥 해 견딜 수 없을 정도다. 사람들이 바뀐 몸에 경의를 표하기 시작한다. 백화점에 옷을 사러 갔다가 직원들의 찬사를 받았다. 전에 없던 일이다. 자신감이 하늘을 찌른다. 패스트푸드를 먹고 싶은 욕구를 넘어선 지 오래되었고, 오히려 그런 음식이 부담스러워진다. 더 나은 몸을 만들기 위해 오늘도 운동을 한다. 나를 대하는 사람들의 태도가 바뀌었다. 주위의 모든 사람들이 친절해졌다.


바디스컬터 RY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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