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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밀리초이 Jul 02. 2020

채용담당자가 알려주는 채용 프로세스 A-Z (2단계)

feat. 서류전형


지난 포스트에 채용 담당자가 들려주는 채용 프로세스에 대한 첫 단계에 대해 글을 써보았는데요. 


오늘은 2번째 단계인, 이력서 스크리닝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 보고자 합니다.

저는 보통 아래의 웹사이트들에 채용공고를 게재했었습니다.



1. 회사 홈페이지 : 기본으로 사용하는 홈페이지.

2. LinkedIn (https://www.linkedin.com/jobs/), 전 세계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채용 platform 및 네트워킹

3. SEEK (https://www.seek.com.au/sales-associate-jobs), 호주 specified 채용 platform

4. Jobstreet SG (https://www.jobstreet.com.sg/), 싱가포르 specified 채용 platform

5. Jobstreet MY (https://www.jobstreet.com.my/), 말레이시아 specified 채용 platform

6. JOBSDB TH (https://th.jobsdb.com/th), 태국 specified 채용 platform

7. JOBSDB HK (https://hk.jobsdb.com/hk), 홍콩 specified 채용 platform

8. Jijis (https://www.jijis.org.hk/) HK 7개 대학 졸업생들이 사용하는 구직 커뮤니티 platform (신입용) 

9. facebook  : 가끔 job posting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이력서의 볼륨이 가장 큰 나라는 호주였던 것 같습니다.

전반적으로 사람들의 vibe가 유쾌하고, 직장을 그만두거나 옮기는 것에 대한 부담감이 다른 나라에 비해서는 덜 한 것 같았어요.


여행을 떠나기 위해서 퇴사를 하는 케이스도 다반사이고, 방학 동안 잠깐 일하기 위해 Casual worker로 일하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하룻밤만 자고 나면, SEEK(호주 specified 채용 platform)에 올린 채용공고에 이력서가 몇 백통씩 쌓여 있었습니다. 


그다음 순서는 말레이시아 > 태국 > 홍콩 > 싱가포르이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Linkedin으로 지원자에게 approach 했던 적극적 채용의 방법은 싱가포르 마켓에서 주로 사용하였습니다.


주로 Linkedin에서 해당 포지션에 적합해 보이는 역량을 가진 profile을 찾아서 DM을 보냅니다. 

보내는 내용은 아래처럼, XX 포지션이 있으니 관심이 있냐는 것이죠. 

관심이 있다면, 인터뷰를 진행해 보자고 제안을 합니다. 

제가 제안받았던 Job Opprtunity. 저도 이렇게 approach를 종종 했어요. 


위에 방법은 이력서 스크리닝의 번외 편이니, 다시 본론으로 들어가 볼게요.


아침에 회사에 도착하면, 저는 8가지의 웹사이트에 각각 로그인을 해서 지원자들의 이력서를 스크리닝 합니다.


하루 동안 전화면접도 진행해야 하고, 2차 면접도 어레인지 해야 하고, 메일도 확인하고, 심지어 Linkedin에서 지원자도 찾아 나서야 하니 일분일초를 아껴서 써야 합니다. 


채용담당자의 가장 큰 challenge는 정말로 많은 pool의 지원자 중에서 구하는 포지션에 가장 잘 맞는 사람을 찾아내는 일입니다. 가장 최근에 면접을 보았던 회사에서도, 채용 담당자로서 어떻게 빠른 시간 내에 이력서를 스크리닝 하는지 묻더라고요. 



그렇다면, 어떻게 효율적으로 이력서를 스크리닝 할 수 있을까요?


그 비법은 hiring manager와의 미팅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첫 번째 글에서, 매니저와의 미팅을 통해서 매니저가 원하는 지원자의 기준을 확인한다고 했었는데요.

ㄴ경력, 언어, 출신 업계, 애티튜드 등등


이 기준들을 중심으로 이력서를 스크리닝 하는 겁니다. 물론 여러 기준들 중 어떤 게 제일 중요한지, 가중 도도 따져서 스크리닝을 합니다. hiring manager가 특정 스킬을 제일 중요시 여겼거나, 리더십 경험을 가장 중요시 여겼다면 그 항목을 최우선 순위로 해서 스크리닝을 하는 거예요. 


그러면, 스크리닝을 하는 시간은 30초~1분 정도 걸립니다. 

보통 100명이 지원을 했다면, 거기서 4~5개의 이력서가 걸러지고 Phone interview가 어레인지 됩니다. 




그럼 구직자의 입장으로 넘어가서 오늘 이야기한 주제에서 중요한 포인트는 요약해 볼게요.


1. 서치펌이나, 채용담당자가 링크드인을 통해 인터뷰 제안을 할 수 있으므로, 링크드인에 경력 정리를 잘할 것:

기회도 준비된 사람에게 찾아왔을 때 낚아챌 수 있습니다. 

Linkedin은 언제나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 해 두세요. 

헤드헌터나 채용담당자의 눈에 띄는 경우, 바로 면접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 시간과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습니다. 


2. 지원하고자 하는 포지션의 필수 역량을 꼼꼼하게 살펴보고, 그에 맞게 이력서를 고칠 것 :


채용은 회사와 가장 fit이 맞는 지원자를 찾는 과정입니다. 

유능하고 최고의 인재를 뽑는 게 아니라, 우리 회사와 궁합이 잘 맞아서 최고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사람을 뽑는 과정인거에요. 그러니 채용공고를 꼼꼼히 읽어 보시고 회사라는 자물쇠에, 내가 가진 열쇠가 꼭 맞는 모양처럼 보이도록 역량과 경험을 날카롭게 다듬어 주세요!



그럼 다음번에는 세 번째 단계 전화면접에 대해 이야기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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