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블라블리 Apr 03. 2020

작심일일

시금치 닭가슴살 그릴 with 토달토달



이게 너라고?



2010년에는 내가 무슨 마음을 먹었는지 밥을 잘 안 먹고 요가도 열심히 하고 대중교통 대신 자전거를 타고 돌아다녔다. 그래서 그때 내 몸무게는 45kg...  그런 적이 있었다. 벌써 10년 전이구나. 미용적인 몸무게를 유지할 때의 사진을 지인들에게 보여주면 다들 나라고 믿지를 못하더라. 지금은 완전 뚠뚠이가 되어 예전 사진을 보며 이럴 때가 있었지라는 회상을 하고는 한다. 그런데 이상하게 그렇게 날씬하게 살아본(?) 적이 있으면 쉽게 그때로 돌아갈 수 있다는 생각에 자꾸만 다이어트를 미룬다. 흔히 말하는 작심삼일이 아니라 나는 작심일일 수준. 






매달 시작하는 다이어트



어렸을 때에는 매년 시작하는 다이어트가 이제는 매달 시작하는 다이어트가 된 것만 같다. 이상하게 월말만 되면 나의 몸무게를 신경 쓰고 옷태에 신경을 많이 쓰게 된다. 그래서 역시나 이번 달이 시작되자마자 식단 조절을 하기로 했다. 사실 이론적으로는 빠삭하다. 누구나 그러지 아니하겠는가. 실천이 문제다. 머리로는 알지만 몸이 움직이지 않은 슬픈 현실이다. 게다가 식단 조절하기에 좋은 요리들도 이미 몇 가지 만들어본 적이 있기에 마음만 먹으면 된다. 그럼 이제 진짜로 본격적으로 10kg 빼기 시작! 






시금치 치킨 브레스트 그릴 & 토달토달 재료


닭가슴살 1개 

시금치 2줄기

양송이버섯 1개

브로콜리 1 뿌리

모차렐라 치즈 100g

방울토마토 10개

달걀 2개

올리브유

소금

후추

파슬리 가루 (생략 가능)










1

시금치는 뿌리를 제거해주고 양송이버섯은 기둥을 자르지 않은 상태에서 슬라이스 해준다. 

브로콜리도 잘게 컷팅해준다. 









2

올리브유를 두른 팬에 미리 손질해 둔 채소들을 넣고 달달 볶아 준다. 










3

잘 볶아진 채소들을 볼에 담아 한소끔 식혀준다. 











4

닭가슴살은 나이프를 이용하여 주머니처럼 갈라준다. 










5

모짜렐라 치즈를 먼저 깔아주고 나머지 채소들을 순서대로 닭가슴살 사이에 넣어준다. 




6

이쑤시개나 꼬치를 이용하여 움직이지 않게 고정해 준다. 

그 위에 소금 후추를 뿌려 구울 준비를 해준다. 









7

올리브유를 살짝 두른 팬 위에 닭가슴살을 앞뒤로 뒤집어주며 치즈가 녹아내릴 때까지 구워준다. 










8

그 사이 방울토마토를 먹기 좋은 사이즈로 컷팅해 둔다. 










9

올리브유를 두른 팬에 달걀 2개를 넣고 젓가락으로 휘휘 저어 스크램블을 만들어 준다. 










10

달걀이 어느 정도 익으면 컷팅해 둔 방울토마토를 넣고 달달 볶아준다. 

토마토를 먼저 볶으면 물이 생길 수 있으니 반드시 달걀 먼저 볶아주는 것이 필수!







11

그릇에 예쁘게 담아 준 뒤 , 파슬리 가루를 솔솔 뿌려준다. 














시금치 치킨 브레스트 그릴 & 토달토달







누가 봐도 건강해 보이는 비주얼이다. 담백하면서도 중간에 느껴지는 모짜렐라의 짭조름함으로 매력적인 식감과 풍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다. 다이어트 음식도 예쁘게 먹어야 즐기면서 할 수 있지 않은가. 포만감과 맛 그리고 분위기까지 동시에 잡아주는 요리이니 요리의기쁨을 보고 도전해보세요 :)






ⓒ요리의기쁨. 2020 all copyrights reserved.

이전 09화 술도 못 마시면서
brunch book
$magazine.title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