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unning Diary

3. STUPID

by MAMA

2025-12-16


6.25km

41:09

6'35"

286kcal


탄수화물이 적이다.

우리가 먹는 곡물류를 제외하고 우리 몸에 들어오는 당도 대부분 탄수화물이다. 과일도 탄수화물 함량이 높다. 생각보다 상당히 많은 양의 탄수화물을 섭취하고 있다.

단순히, 곡류만 줄여서 될 일이 아니었다.

과일을 짝으로 놓고 먹었었다.

사과,귤,포도,복숭아,딸기 등등 한 번 먹을 때 배불리 먹었다.

그러나 과일도 적당량의 섭취량이 있었다.

생각보다 체중은 빨리 불어난다.

겨울이 시작되고 운동량이 아닌 활동량이 줄어들면서 소비하지 못한 열량은 체중계 위의 스트레스로 변했다.

뇌 혈관에 쌓이는 글리케이션도 소비하지 못한 포도당이 지방으로 변하여 쌓여서 형성된 것이다.


8335보를 걸었다. 일하는 내내 2층과 3층을 오르락 내리락 하면서 한 번도 쉬지 못하고 겨우 엉덩이를 붙인 시각은 퇴근을 15분 남긴 5시 14분즘이었다.

허기가 졌다. 사무실에 잔뜩 사다 놓은 핫브레이크가 독이 될 줄 알면서도 우겨 넣었다.

집에 가서 저녁식사 때, 김치국을 베이스로 한 감자수제비를 먹었다.

동시에 완두콩을 넣어 갓지은 흰 쌀밥을 김으로 싸 먹었다.

참을 수 없었다.


그리고 뛰었다.

쉬고 싶었는데...

잔뜩 배에 넣은 탄수화물이 꾸물꾸물 올라오는 듯.


다 태워버리리라 달리니 구간기록은 최고를 찍었다.

매우 어리석고 둔하다라는 뜻 곧, 미련함. 적게 먹을 걸.....







수요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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