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1990. 11. 21 (수) 맑음

엄마를 보면 무궁화가 생각나(26)

by 무궁화

1990. 11. 21 (수) 맑음

바람이 몹시 불고 쌀쌀한 것이 한겨울 같구나.

오늘은 외할머니, 엄마와 함께 BCG 예방 주사를 맞으러 병원에 다녀왔단다.

집에서 나가면서 잘 자라고 했더니 갔다 올 때까지 곤히 잘 자더구나.

고맙다. 아가야.

큰 외할머니께서 보시고 많이 자랐다고 하시더라.

잘 먹고, 건강하해야 한다.

날씨가 따뜻하면 오늘 집에 가려 했는데 너무 추워서 가지 못했단다.

우리 아가가 태어난 후 외할머니께서 산후조리를 해 주고 계신단다.

얼른 집에 가고 싶은데...

날씨가 빨리 풀려야 하는데...

아가야,

오늘도 고맙다.

keyword
작가의 이전글1990. 11. 14 (수) 맑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