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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타오 Oct 21. 2024

뜨레뻬르소네(12)

12. 캠핑카 여행 출발

세 친구는 함께 국토를 일주하는 캠핑 여행을 떠나기로 결심했다. 이제 겨울이 오고 있는 계절이라서 세 친구는 제주도부터 시작하여 남해안을 도는 여행을 계획하기로 했다. 세 친구는 완수의 집에서 한 주 동안 매일 회의를 열었다.


첫 회의 날, 칠수는 완수의 집 앞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하늘은 맑고, 바람은 차가웠지만 그 날씨가 오히려 여행에 대한 기대감을 더해주었다. 완수가 현관문을 열고 나오며 활짝 웃었다. "칠수야! 오늘은 우리 여행 계획을 세워보자!"

아따 이눔아! 너는 니 사랑과 함께 가니께 신나겄지...나는...칠수가 말했다.

미친눔...뭔 사랑타령이여! 기냥 우덜은 친구여...이눔아...완수가 말했다.

완수가 이어서 말했다. "너는 안적도 사랑타령 허고 싶냐! 나 원 참...."

칠수는 다음 말을 잇지 못하고

“응, 제주도 가는 게 처음이라 그렸어?” 칠수가 대답하며 눈을 반짝였다.


곧 정희가 도착했고 세친구는 함께 회의를 시작했다. 가을 바람이 좀 쌀쌀했지만 마당의 테이블에 둘러앉아 세 친구는 여행 계획을 세우기 시작했다. 마당에는 따뜻한 차 한 잔과 함께 간단한 스낵이 놓여 있었고, 그들은 각자 여행의 구체적인 아이디어를 꺼내기 시작했다.


“우리 제주도에서 첫 주를 보내고, 그 다음에 남해안으로 넘어가는 일정으로 가는 거 어때?” 완수가 제안했다.


“좋아! 늦가을 바다를 탐방하고, 협재 해수욕장도 가고, 해안 도로 드라이브도 해요!” 정희가 덧붙였다. 그녀의 눈빛은 기대감으로 가득 차 있었다.


칠수는 메모를 하며 “그리고 한라산 탐방도 꼭 히야 혀. 겨울철 눈꽃을 보고 싶어!”라고 말했다. 친구들은 각각의 의견에 귀 기울이며 아이디어를 발전시켰다. 완수가 말했다. 근디 눈이 일찍 안오잖여? 이눔아!


“한라산에서 눈꽃을 감상하는 것도 좋지만, 제주도에서의 첫날 저녁에는 제주 전통 음식을 체험해보는 건 어때?” 정희가 말했다. “제주 흑돼지 BBQ를 먹어보면 좋겠어!”

비비큐는 통닭이고...칠수가 말했다. 완수도 이어 말했다. 비비큐는 통닭인디....

아...그게 BBQ를 요즘 애들이 바베큐라고 해서요...하하하

칠수와 완수가 동시에 아라는 감탄사를 연발한다.


“그건 정말 좋은 아이디어야! 저녁에 BBQ를 즐기고 나면 밤에는 캠핑장에서 바베큐 파티도 할 수 있겠네!” 칠수가 흥분하며 말했다. 세 친구는 그 아이디어에 빠르게 동의했다.


회의는 이어지면서 친구들은 제주도에서의 일정을 더욱 세부적으로 계획하기 시작했다. 그들은 성산 일출봉과 우도를 탐방하고, 제주의 해산물 요리도 체험하기로 했다. 정희는 저녁에 바베큐를 구워 먹는 계획도 세웠다.


“오늘도 내가 사다 놓은 재료로 바베큐 해먹자! 고기랑 야채, 그리고 와인도 마시고!” 정희가 활짝 웃으며 말했다. 완수는 그녀를 바라보며 웃어주었고 칠수도 함께 웃었다.

칠수는 웃으며 “그럼 제주도를 마치고 나면 남해안으로 가자. 배를 타고 이동하했면서 남해의 자연 경관도 감상해야지!”라고 말했다.


완수가 말했다. 이이..진도인가 완도인가 그리고 가믄 되더라구...

“좋아! 남해안에서는 다랭이마을도 가고, 통영의 동피랑 벽화마을도 방문하자. 겨울 해양 스포츠도 즐길 수 있겠네!” 정희가 신나며 말했다. 그녀는 이미 다랭이마을에서 찍을 사진을 생각하며 마음이 설렜다.


“아, 그리고 우리가 남해안에 도착하면 해산물 요리를 체험하는 것도 잊지 말자구 잉! 남해의 신선한 해산물을 직접 요리해 먹으면 정말 맛있을 거야!” 칠수가 추가했다. 사실 나중에 드러난 얘기지만 정희는 여행 내내 먹을 것에 대해 무척 많은 요구사항이 있었다.


“맞아! 그리고 통영에서 카약도 해보고 싶어!” 칠수가 말했다. “겨울의 바다를 즐기는 것도 좋겠어.”

완수가 말했다. 먼 느누 얼어 죽을 일있냐!


회의가 진행되면서, 세 친구는 서로의 아이디어에 흥미를 느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완수는 메모를 하며그들은 제주도와 남해안의 활동을 목록으로 만들며 계획을 세웠다.


“좋아! 그럼 준비물 목록도 정리하고, 여행이 다가올수록 기대감을 높이자!” 정희가 신나서 덧붙였다.


회의가 끝난 후, 세 친구는 서로의 얼굴을 바라보며 각자의 잔을 채우고 건배를 했다. 그들은 새로운 모험을 떠날 준비가 되어 있었고, 이번 캠핑 여행이 그들의 사랑과 우정을 더욱 깊게 할 것이라고 믿었다. 칠수도 마음속으로 이 번 여행이 정말 즐겁고 희망참 새로운 꿈이 되었다.


며칠 후, 여행 준비가 마무리되고 세 친구는 다시 모였다. 완수는 “각자 준비물 체크했어?”라고 물었다. 정희는 가방을 열어 “내가 준비한 것들은 여기 다 있어! 음식 재료부터 시작해서 캠핑 장비까지!”라고 외쳤다.


칠수는 미소 지으며 “좋아, 그럼 나는 캠핑 의자랑 테이블도 챙길게. 저녁에 바베큐를 편하게 즐길 수 있어야 하니까!”라고 했다.


여행을 앞두고 세 친구는 서로의 준비물을 점검하며 기분 좋게 대화했다. 캠핑에 필요한 다양한 장비를 나누어 챙기고, 각자 가지고 올 음식과 음료수를 정리했다. 그들은 각자 준비한 음식의 레시피를 공유하며 어떤 요리를 할지에 대해 이야기했다.


“한라산에서의 눈꽃 사진도 찍어야 하니까 카메라도 가져가야 해!” 여전히 칠수가 말했다.

완수가 말했다. 내가 기상청에다 전화 했어. 그 날은 꼭 눈이 와야 허니깨 다른 예보는 절대 하덜말라고...정희는 한참을 웃었다. “아, 나도 카메라 챙길게요! 두 분다 상당히 멋있을거에요”라고 했다.


세 친구는 점점 여행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며, 서로의 기분을 더욱 고조시키는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들은 여행 중에 생길 여러 가지 해프닝에 대해 상상하며 웃음을 터뜨렸다. “통영에서 해양 스포츠를 하다가 바다에 빠지면 어쩌지?” 정희가 장난스럽게 물어보자, 칠수는 “그럼 우리 모두 바다에 빠져서 신나는 추억을 만들지 뭐. 나여 졿지 뭐!”라고 말했다.


마침내 금요일 아침이 밝았다. 완수는 칠수를 태우고 정희네 집으로 가서 모두 캠핑카에 태우곤 출발했다.

세 친구를 태운 캠핑카는 충청도 서산을 떠나 전라도 완도를 향하고 있었다. 그들은 함께 여행을 떠나요를 브르며 국도를 달려나갔고 늦가을 밤은 시원한 바람과 풀벌레 소리와 보름달이 함께 어우러져 서해의 바다와 함게 한폭의 수채화를 그려놓고 있었다.


푸른 언덕에...캠핑카 타고

시원한 바람...

여행을 떠나요...즐거운 마음으로...세친구가 떠나요...예.....

정희도 오랜만에 소리치며 목청껏 노래 부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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