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길잡이를 만난다는 건 결코 우연의 일치가 아니다. 스스로 자신의 나약함과 결핍을 느꼈을 때 전에는 지나쳐 버리고 흘려보냈던 대상에서 무언의 힘을 발견할 때가 있다. 좌절한 마음의 상태에서 마주치는 대상이 건네는 묵시적 활력 에너지가 늘 곁에서 존재하고 있음에도 인간의 이기심은 스스로 만든 울타리에 자신을 가두고 헤쳐 나오지 못하는 상황을 만들곤 한다. 주위를 돌아다보면 최선을 다해 자신을 일으켜 세우는 작은 움직임이 있음을 감지 할 수 있다. 어떤 생명체도 스스로를 나락의 구렁으로 빠뜨리지 않는다. 연약하게 보이는 꽃가지 끝에 활짝 핀 꽃의 피날레를 보면서 그런 결코 굴하지 않는 희망의 메시지를 읽을 수 있다.
* The note of a poet
Meeting a guide in life is never a coincidence. When we feel our own weakness and shortage, there are times when we discover a silent strength in something we previously passed by and let go. Even though the silent vitality energy that the object we encounter in a state of frustration gives is always there, humans’ selfishness often trap themselves in a self-made fence and create a situation in which cannot escape. If we look around, we can sense small movements that are doing their best to raise themselves up. No living things fall themselves into the abyss of hell . When we see the finale of a flower blooming at the end of a fragile branch, we can read such an unyielding message of hop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