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북 채근담 07화

테크 리크루터 채용할 수 있어요?

채용 10년, 근근이 전하는, 이야기 7

by 사사로운 인간

한 2년 전쯤부터였을까? 여기저기서 테크 리크루터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

산업 분야, 기업 규모를 막론하고 개발자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다 보니, 자연스레 개발자 영입과 채용에 관심이 높아졌고, 개발자 채용을 오랜 기간 경험한 채용담당자들에 대한 품귀현상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최근 커리어를 시작한 사람들이 아니고서는 테크 리크루터를 처음부터 주력의 커리어로 생각하고 시작한 사람은 거의 없다고 본다. IT기업에 근무한 리크루터가 다양한 포지션 중 '개발자'라는 큰 범주 안에서 영입 업무를 하다 보니 지금의 수요와 맞물여 자신을 테크 리크루터로 소개하고 있는 사람이 대부분이라고 생각된다.

이들 모두를 부정하는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 커리어가 짧은 분들은 대부분 Talent Sourcer나 Researcher, 커리어가 긴 분들은 한 기업의 채용 전반을 다룬 채용담당자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필자의 개인적인 소견에 불과합니다. 정통 테크 리크루터 분들이 있으시면 바로 잡겠습니다.


테크 리크루터 채용을 준비하는 기업은 다음과 같은 사항들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첫째, 정통 테크 리크루터는 없거나 매우 희소하다는 가정 하에 하나의 산업군/직무군의 영입 업무를 장기간 지속하고 있는 분을 데려오는 것을 추천한다. 둘째, 스스로를 테크 리크루터로 정의하시는 분들께는 후보자의 경험 안에서 소서/리서처 경력을 제외하고 '인재풀 구축 경험', '실제 영입 경험'에 포커스 된 경험을 집중 검증합니다. 셋째, 헤드헌터를 리크루터로 착각하지 말아야 한다. 헤드헌터를 채용만 해도 리크루팅이 자동으로 이루어진다고 기대하는 경우가 꽤나 많이 있다. *

*헤드헌터를 비하할 목적은 없습니다. 다만, 기업에서 헤드헌터라는 직무를 바라보는 기대치가 그러하다는 의미입니다.

급하니 테크 리쿠르터를 채용해 놓고 나중에 고민하는 것보다는, CTO조직 산하 직속으로 테크 중심 리크루터를 채용하여 시간을 두고 양성하거나, 기술분야별 내부 직무전문가를 미리 지정해 놓고 리크루터와 채용의 처음과 끝을 함께하는 TFT를 구성하는 것이 많은 부분 도움일 될 것이라 생각한다.


[사사로운 인간의 채근담]
테크 리크루터 채용 JD는 복사해서 쓰는지 어디나 같은 것 같습니다. 회사의 상황, 직무의 사정 모두 다를 텐데 이것들이 같다는 건 제대로 정의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으로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테크 리크루터로 시작과 끝맺음을 하는 누군가가 등장하는 그날이 오겠지만, 그전까지는 합심해서 그 직무의 Path를 하나하나 쌓는 것부터 시작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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