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림책 리뷰 ] "그리고, 이야기하다 "
초등과학 학습만화, Why? "별과 별자리"편을 읽고 쓰는 리뷰는 이른 바, "별별 노트"에 적합하다고 생각했다.
이 책은 밤하늘 무수한 별들에 대해 과학적 지식은 물론 신화 속 별자리에 대한 이야기까지, 별과 별자리에 관해 쉽고 재미있게 만화로서 설명한다. 특히 봄, 여름, 가을, 겨울의 각 계절별 별자리가 많이 다루어진다.
다음은 이 책에 나와 있는 별과 별자리에 대한 기본적인 과학적 지식을 10가지 물음과 대답으로 정리해 봤다. 학창 시절 배웠던 것들을 다시 한 번 떠올려 보기를 바란다.
1. 항성과 행성 : 태양처럼 스스로 빛을 내는 '항성'만 별이라고 한다. 태양계에 속하는 '행성'의 개념은?
태양을 중심으로 8개의 행성이 공전하고 있는데, "행성"이란, 타원 궤도를 가지고 태양 주위를 공전하며 스스로 에너지를 생성하지는 못하고 태양 빛을 반사하여 빛을 내는 천체를 말한다. 곧 수금지화목토천해를 가리킨다.
명왕성은 왜소행성 134340? 공전 궤도가 불안정하고, 크기가 달보다도 작고, 주위의 미행성들을 끌어들일 만큼 충분한 중력을 갖지 못했기 때문에 행성에서 제외되었다.
2. 별 관찰을 위해 준비할 것과 "천문박명"?
천체 망원경, 별자리 판, 필기도구, 돗자리, 모기향과 물파스, 손전등과 쌍안경, 간단한 음식을 준비한다. 해가 뜨기 전과 해가 진후 별을 관측하기 좋은 시간을 "천문박명"이라 한다.
3. 별들은 왜 반짝일까요?
별들이 정말 반짝이는 건 아니에요. 별이 흔들리거나 반짝이는 것처럼 보이는 이유는 지구를 둘러싼 공기 때문입니다. 공기는 시시각각으로 변하기 때문에 그곳을 통해 들어오는 별빛도 흔들리게 되는 것이요. 또한 짙은 곳과 옅은 곳의 공기층을 뚫고 내려오면서 별빛이 휘어지고 꺾이기 때문에 반짝이는 것처럼 보이는 것이다.
4. 언제나 같은 방향의 북극성?
지구가 스스로 도는 것을 '자전'이라고 하고, 태양 주위를 1년에 걸쳐서 한 바퀴 도는 것을 '공전'이라 한다. 지구가 공전을 하더라도 자전축은 항상 같은 방향을 가리키니까 북극성의 위치는 달라지지 않는 것이다.
5. 허블 우주 망원경?
허블(1889-1953)은 은하 후퇴 운동을 발견해서 우주 팽창설의 기초를 세운 미국의 천문학자다. 은하가 수많은 별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그 당시의 예상보다 훨씬 더 멀리 떨어져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1992년 미항공우주국은 우주 망원경을 디스커버리호에 실어서 지구 상공 610km 궤도에 띄웠는데 이 우주 망원경은 허블의 이름을 따서 '허블 망원경'으로 불리고 있으며, 우주 관측에 큰 영향을 끼쳤다.
6. 황도 12궁과 별자리?
황도란 지구에서 바라본 태양이 1년 동안 움직이는 길이다. 실제로 태양이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지구가 태양 주위를 공전하기 때문에 그렇게 보이는 것이다. 이 황도에 놓인 12개의 별자리를 황도 12궁이라 한다.
별자리는 지금으로부터 약 5천 년 전, 메소포타미아 지방에서 양을 치던 목동들이 별자리에 이름을 붙이기 시작했다. 정식으로 인정받은 별자리는 모두 88개 뿐이다.
7. 성단과 성운?
성단은 별이 모여 있는 집단이고, 성운은 가스테가 모여 있는 거대한 규모의 가스 구름이다. 가스 구름의 중심에서 먼지가 성장하기 때문에 사진을 찍으면 검게 나타나서 중심부를 암흑 성강운이라고 한다. 이 성간운에서 아기별이 탄생하게 된다.
8. 블랙홀이란?
질량이 큰 별이 일생을 다하고 마지막으로 터질 때 중심이 엄청난 밀도로 수축하게 되는데, 이때 밀도가 너무 커지면 자체 중력이 너무 강해져서 영원히 수축하는 천체가 되지요. 이것이 블랙홀이다.
블랙홀은 중력이 매우 강해 주변 물질을 끌어들이는데 일단 블랙홀의 범위에 들어가면 어떤 물질도, 심지어 빛조차도 다시는 빠져나갈 수 없게 됩니다. 블랙홀은 가까이 접근하는 별을 깨뜨리기도 하고 주변 물질을 끌어당겨 덩치가 점점 더 커진다.
9. 밤하늘의 별 중에서 가장 빛나는 별과 태양력의 관계는?
"시리우스"로 1.5등성으로 1등성보다 약 10배나 밝다. 이 별이 특히 밝은 이유는 지구와의 거리가 8.7광년 밖에 되지 않기 때문이다.
태양력은 지구가 태양을 한 바퀴 도는 기간을 1년으로 정한 것이다. 고대 이집트에서 처음 사용되었다고 알려져 있는데 나일강에 홍수가 날 때마다 동쪽 하늘의 일정한 자리에 시리우스 별이 나타난다는 사실을 알아내고 그때를 1년의 시작으로 정해 태양력을 만들었다.
10. 별똥별, 별이 아니라 "유성"이다
유성은 지구의 힘에 끌려 초속 11~72km로 떨어지는데 지구 대기에 들어올 때 공기와의 마찰로 가열되어 빛을 내는 것이다. 별이 떨어지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은 우주를 떠다니고 있는 운석이다. 대부분 공기층을 지나면서 타버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