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12년 차 대기업 직장인이 되었다.
아마 대부분이 그렇듯 나는 나의 적성을 찾지 못한 상태에서 입사를 하였다.
(내가 입사 전에 어떤 삶을 살아왔고, 왜 적성 찾기에 이렇게 혈안이 되어 있는지는 별도 글에서 설명했으니, 궁금하신 분들은 참조하시길)
그리고 입사 후에 나의 적성을 찾기 위해 끊임없이 부서를 옮겼다.
나에게 있어 부서를 옮기는 기준은 매우 단순하다.
새로운 업무를 배울 기회가 있는가?
어느 순간 새로운 깨달음을 얻지 못하고 하루하루 나의 등골이 빼 먹히는 느낌이 든다면 해당 부서에서 새롭게 배우는 게 없다고 판단하였다.
지금 하는 업무가 나의 적성에 맞는가?
적성에 맞는다고 판단하는 기준은 2가지로 생각하였다. 첫째는, 흥미. 둘째는 남들보다 적은 노력으로 더 큰 업무 퍼포먼스를 낼 수 있는가?
나는 부서를 옮겨가며 새로운 업무를 익히고 익힌 업무가 나의 적성에 맞는지를 끊임없이 고민하면서 궁극적으로 내가 제일 잘하는 업무가 무엇인지? 를 찾아가는 여정을 대기업이라는 곳에서 해오고 있다.
부서를 옮긴다는 것은 새로운 업무를 익힌다는 것 외에도 새로운 장점이 있다.
새로운 환경에 노출되고 적응하는데 점점 더 익숙해진다. 새로운 환경이라는 범주에는 여러 가지 요소들이 있다. - 사람, 업무스타일, 유관부서와의 커뮤니케이션 방식 등.
자연스레 여러 다양한 업무환경에 대한 경험이 쌓였고, 점점 부서를 옮겨가며 이런 생각이 들었다.
"다른 업무환경이라도 모든 부서에 공통으로 적용가능한 회사생활을 잘하는 공식이 있는 거 같은데?"
그리고 다음 이유로 Public 하게 오픈된 글을 쓰자는 마음을 먹게 되었다.
- 내가 그때그때 느낀 감정 및 교훈을 적지 않으면 나조차 까먹는다. 적자!
- 이왕 적을 거 내가 느낀 회사생활 노하우를 보다 많은 사람들도 보면 좋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