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사업부제를 운영하면서 성과를 공정하게 평가하는 방법.
5. 책임회계와 각 부문의 성과 평가
(6) 매출차이의 분석.
판매부문의 성과 평가를 위해서 작성되는 판매부문에 대한 성과보고서는 실제성과와 고정(종합)예산과를 단순히 비교하는 형식으로 작성됩니다. 판매부문의 이익 차이가 ‘판매가격’이나 ‘판매수량’의 차이로 인한 것인지, 아니면 ‘매출 배합’이나 ‘시장규모의 변동’에 의한 것인지를 구체적으로 살펴보아야 합니다.
① 매출총차이(total sales variance)
매출총차이란 실제공헌이익과 예산공헌이익의 차이를 말합니다.
실제공헌이익은 실제판매가격에서 표준(예산)변동비를 차감한 금액, 즉 실제의 판매가격에 근거한 공헌이익을 의미합니다. 예산공헌이익은 예산판매가격에서 표준(예산)변동비를 차감한 금액입니다. 즉 예산판매가격에 근거한 공헌이익을 의미합니다. 매출총차이를 계산할 때 변동제조원가뿐만 아니라 변동판매관리비에 대해서도 표준변동비를 적용하고 있습니다.
② 매출가격차이(selling price variance)와 매출조업도차이(sales volume variance)
매출가격차이는 실제판매가격과 예산판매가격의 차이로 인한 공헌이익의 차이를 의미하는데, 이때 매출수량은 실제매출수량을 적용합니다.
매출조업도차이는 실제매출수량과 예산매출수량의 차이로 인한 공헌이익의 차이를 의미하는데, 이때 판매가격으로는 예산판매가격을 적용합니다.
1. 집권화(centralization)와 분권화(decentralization)
중요한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권한이 조직의 상층부에 집중되어 있는 상태를 집권화하고 합니다.
이에 비해 의사결정권한이 조직 전반에 걸쳐서 대폭 위양되어 있는 상태를 분권화라고 합니다.
조직이 분권화되어 각 부문경영자들이 자주적으로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권한이 하위계층에 대폭적으로 위양된 조직을 ‘분권화 조직(decentralization organization)’이라 합니다.
조직이 분권화되면 권한의 분산 및 위양, 제품의 다양화와 경영의 다각화, 커뮤니케이션의 개선, 종업원의 사기 앙양 등의 장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분권화가 되면 공통비가 많이 발생하고, 사업부 간 이익의 대립과 불화의 원인이 될 수 있어 조정이 어렵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2. 투자중심점의 성과평가지표
조직이 분권화되어 제품별 또는 지역별로 사업부제를 운영하고 있는 경우에는, 이 분권화조직이 투자중심점에 해당됩니다. 여기서 투자중심점(investment center)이란 이익뿐만 아니라 투자액까지 책임을 지는 중심점을 말합니다. 이러한 투자중심점의 성과평가지표로 사용되는 것이 ‘투자수익률’과 ‘잔여 이익’입니다.
(1) 투자수익률(rturn on investment : ROI)
사업부의 성과를 측정하는 지표로는 투자수익률 외에도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는데 매출액, 순이익, 자본이익률 등도 지표가 될 수 있습니다. 이들 지표가 단순한 순이익 간의 관계를 적절히 나타내기에는 부족하므로 일반적으로 ROI를 많이 사용합니다.
‘투자수익률’은 투자중심점의 영업이익(순이익)과 투자자산과의 상대적 비율을 나타내는 것으로서, 투하된 자본 금액을 고려하여 투자액에 대한 이익의 비율을 나타내는 수익성 지표입니다. 투자수익률은 투자중심점의 영업이익을 투자중심점의 영업자산으로 나눈 것으로, 투하된 자본 한 단위가 획득한 영업이익의 비율을 나타내 주고 있습니다.
◆ 투자수익률 = 투자중심점의 영업이익 ÷ 투자중심점의 영업자산
투자수익률을 이용하여 수익성을 평가하는 것은 단지 획득한 이익의 크기만을 갖고 수익성을 평가하는 경우보다 더 바람직합니다. 또한 투자수익률은 비율로 표시되기 때문에 특정 투자안의 수익률과 다른 투자안의 수익률을 상호 비교할 수 있으므로 효과적인 수익성 지표라 할 수 있습니다.
만일 특정사업부가 다른 사업부와 비교하여 낮은 투자수익률을 나타내고 있다면, 이는 사업부가 자본을 비효율적으로 사용하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
상기 식의 분자와 분모에 매출액을 곱하여 정리해 보면 투자수익률은 매출액이익률과 자산회전율의 곱으로 표시할 수 있습니다.
◆ 투자수익률 = 영업이익÷매출액 × 매출액÷투자중심점의 영업자산
= 매출액이익률 × 자산회전율
상기 식으로부터 투자수익률을 증대시키기 위한 방법에는 다음과 같은 세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① 매출액의 증가.
매출액은 매출이익률의 분모와 자산회전율의 분자에 모두 표시됩니다.
그런데 매출액을 증가시키는 것은 매출액이익률의 감소와 자산회전율의 증가를 동시에 가져오기 때문에 투자수익률에는 영향이 없다고 판단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특정사업부가 투자자산의 증가없이 판매 활동에 노력을 기울인 결과 매출액을 증가시킨다면, 그에 따라 영어이익은 더 큰 폭으로 증대할 것이므로 영업이익의 증가율이 매출액의 증가율보다 훨씬 클 것입니다. 따라서 매출액의 증가는 매출액이익률 및 자산회전율을 증가시키는 데 영향을 미치므로, 투자수익률을 증대시키고자 할 때는 매출액을 증가시키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② 비용의 감소.
영업이익을 증가시키고 투자수익률을 높이는 방법 가운데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는 방법은 비용의 감소, 즉 원가절감을 꾀하는 것입니다. 수익성이 약화되는 경우 경영자가 가장 먼저 검토하는 것이 원가측면이므로, 특히 경영자의 재량에 의해 발생하는 원가의 절감을 우선적으로 검토해야 합니다.
③ 투자자산의 감소.
투자수익률이 낮은 경우에 사업부 경영자는 자기 사업부가 지나치게 많은 투자자산을 보유하여 자산운용의 효율성이 낮지는 않는가 하는 점을 검토해야 합니다. 최적의 자산규모를 유지하기 위하여 퇴화되었거나 필요 이상으로 누적된 과잉재고를 조기에 발견하고 이를 신속히 처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투자수익률은 사업부 경영자가 도달해야 할 목표성과수준이 비슷한 다른 사업부나 동종 산업의 다른 기업과의 성과를 비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투자수익률을 성과평가기준으로 사용하는 데는 다음과 같은 문제점도 있습니다.
첫째, 사업부와 회사 전체의 목표가 불일치할 수 있습니다. 즉 경영자들이 회사전체의 최저필수수익률보다 더 높은 수익률을 제공하는 투자안을 포기할 수도 있습니다.
둘째, 각 사업부가 제품을 판매하는 시장 상황이 다르므로 투자수익률로만 일률적으로 평가할 수 없습니다.
셋째, 각 사업부가 속해 있는 산업의 차이로 다른 회계방법을 채택하는 경우에는 투자수익률만의 비교로 성과를 평가하기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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