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내려간다
아프지만 글을 쓴다
쓰고싶지 않은데 써내려간다
왜일까
아픔이나
곤장두드림이나
뭐 달콤한 달고나 하나
씁쓸한 삶의 맛 한방울이나
다 같아
그러게
그렇게 느껴지는 건 왜일까
다른듯 하지만
다 같아 그래서 삶은 진부하고
지루한듯 보이지만
그래서 또 즐거워
보이는 듯
보이지 않으니
느끼는 듯 느껴지지 않으니,
고맙다 삶아
살아내주어서
제 72회 문학고을 등단 시인 / 아픔을 치유하고 공감을 자아내기 위해 씁니다. 지나가던 길에 들러 볼 소소한 이야기를 펼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