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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통한 볼로 써내려 간다

by 숨고

써내려간다

아프지만 글을 쓴다

쓰고싶지 않은데 써내려간다


왜일까

아픔이나

곤장두드림이나

뭐 달콤한 달고나 하나

씁쓸한 삶의 맛 한방울이나


다 같아

그러게

그렇게 느껴지는 건 왜일까


다른듯 하지만

다 같아 그래서 삶은 진부하고

지루한듯 보이지만

그래서 또 즐거워


보이는 듯

보이지 않으니

느끼는 듯 느껴지지 않으니,


고맙다 삶아

살아내주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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