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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런치북 내 남자 찾는 기술 13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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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다인 May 24. 2021

고백도 선빵이 중요해

먼저 고백하는 법

무엇이든 선빵이 중요합니다.

싸움의 기술에서도 호기롭게 먼저 치면 일단 한 대는 이기면서 시작할 수 있어요.

고백도 그를 향한 내 마음의 공격이고 돌진이에요.

그 남자를 좋아하는 상황이라면

그 남자의 마음과 내 마음이 밀당하면서 대립 중에 있을 겁니다.

또는 그 남자 마음이 내 마음을 등지고 있어

내 마음이 그 남자를 바라만 보는 상황일지도 몰라요.

그러니 딱히 방법이 있나요? 선빵으로 알게 해줘야 해요.

그 남자에게 내 마음을 알려줘야 합니다.

그에게 고백 선빵을 날리면 우선은 그가 당황할 거예요.

하지만 그 남자는 곧 평정심을 찾아 내 마음을 들여다보려고 할 겁니다.

그리고 그의 마음도 어떤지 보겠죠.

당신과 사귈지 말지를 말이에요.

먼저 고백한다고

먼저 내 마음 보여준다고 자존심 상해할 필요 없어요.

내 마음에 솔직한 게 자존심 상할 일이 절대 아닙니다.

오히려 당당한 일이죠.

잘했다고 칭찬해 줘야 합니다.

먼저 고백하는 것은 다른 의미로 내가 이 남자를 선택하는 거예요.

그 남자는 나에게 선택받은 거지요.

다른 남자들도 많은데 당신은 굳이 왜 이 남자일까요?

당신은 당신만의 남자를 찾기 위해서 당연한 행동을 하는 것뿐입니다.

용기 내어 고백을 먼저 함으로써 연애를 시작했다면

그의 마음의 크기가 내 마음의 크기보다 더 작을까 봐 불안한가요?

그의 마음이 내 마음 같지 않을까 봐요?

불안해할 필요 없습니다.

연애 시작의 다른 이유가 있을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그중에 하나는 분명 당신의 솔직 당당한 매력이 그 남자에게 먹힌 겁니다.

이미 강력한 무기를 가지고 있는 거예요.

이제부터가 시작입니다.

나중에 그 남자가 당신에게 매달릴지는 아무도 모르는 거예요.

그저 당신은 현재 당신의 마음에 충실하고 솔직하면 됩니다.

당신은 그에게 차일까 봐 고백을 망설일 수 있어요. 그 남자가 나에게 고백할 때까지 기다리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 수도 있지요. 하지만 내 마음을 알려줘야 상대도 나를 생각하게 돼요. 전혀 생각지도 못한 범위에 내가 있다면 어떡하려고 그 남자 마음을 기다리기만 할 건가요? 내 마음을 기다리게 하고, 초조하게 해서는 안 됩니다. 내 마음을 보여줌으로써 그의 마음도 알 수 있습니다.

고백을 해야 상황을 앞으로 나아갈 수 있어요.

고백을 하지 않으면 내 마음만 힘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