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하는 사람들은 그만의 루틴이 존재합니다.
그는 역대급 테니스 선수 중 한명입니다. 남자 테니스 역사상 단 두 명 뿐인 골든 슬래머(커리어 통산 4대 메이저 대회와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한 선수)이기도 합니다. 특히 클레이 코트에서는 테니스 역사상 최강을 실력을 가지고 있어서 소위 ‘흙신’이라고 불리우는 세계적인 선수입니다.
이처럼 놀라운 성적과 함께, 이 선수와 관련해서 유명한 이슈 중에 하나가 바로 그만의 독특한 루틴입니다.
나달의 여러 루틴 중. 서브 루틴에 대해 말씀드리면, 서브를 시작하면 1) 땅을 고른다 2) 라켓으로 두 발을 턴다 3) 엉덩이에 낀 바지를 뺀다 4) 양 어깨를 만진 뒤 귀와 코를 번갈아 만진다 5) 공을 튕긴다 순으로 행동을 취한 후 강력한 서브를 합니다. 그 외에도 경기 시작 45분 전 아주 찬물로 샤워를 하고, 언제나 똑같은 정확한 위치에 음료수 병을 두는 등 여러 루틴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나달의 루틴에 대해 일부 사람들은 미신으로 비유하거나, 나달이 강박증을 앓고 있다는 의심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나달은 루틴을 하는 이유를 상대의 기세와 리듬을 깨기 위한 것이라고 말하며, 인터뷰에서 “경기에 좀 더 집중하기 위해 나만의 독특한 루틴이 있다. 이를 통해 난 심리적인 이익을 얻는다”고 말한 바가 있습니다.
스포츠 세계에 있어, 선수들은 독특한 루틴은 경기 종류를 가리지 않고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 중 세계 최강인 우리나라 양궁 선수들에게도 루틴을 찾을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양궁선수들은 실제 상황과 똑같은 기상 상황을 다양하게 만들어 훈련을 거듭함으로써, 안정된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는 멘탈 능력을 만드는 루틴을 시합에 맞춰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많은 운동선수들은 안정적인 심리 상태를 유지하면서 최적의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해 자신만의 고유의 루틴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운동선수의 루틴이 실제 경기에서 좋은 결과를 만들기 위한 자신 만의 준비 과정인 것처럼 투자자에게 있어 투자 루틴은 성공적인 투자 결과를 만들기 위한 준비 및 관리 과정이라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성공적인 투자 성과를 만들기 위해서는 투자 루틴 만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투자 공부도 반드시 필요합니다. 유명한 펀드 매니저인 피터린치는 “공부를 하지 않고 투자하는 것은 포커를 하면서 카드도 안 쳐다보는 것과 다름없다.” 라고 표현하며 투자 공부를 강조한 바가 있습니다.
투자 루틴이 익숙해지면 개별 종목 투자보다는 펀드나 ETF 투자를 하는데 더욱 유용함을 알 수 있게 됩니다.
많은 투자자들이 부담스러워하는 글로벌 투자를 하는데 있어서도, 투자 루틴이 습관처럼 몸에 배이게 되면 투자의 폭이 넓어집니다. 실제 저의 경우에도 투자 루틴이 습관처럼 생긴 이후로는 펀드의 투자 비중 보다는 미국에 상장된 해외 ETF 나 미국 개별 종목 투자의 비중이 점차 늘어났습니다.
루틴을 통해 투자성과를 올리기 위해서는 내부 경제 요인이 투자 대상 금융시장에 미치는 요인이 클 수록 좋습니다. 왜냐하면, 외부 요인까지 신경을 써야 하는 투자 대상이라면 검토해야 할 것이 너무 많아집니다. 확인 해야 하는 경제 지표도 많아지고, 그걸 정확하게 이해하기 위한 노력도 더욱 필요해지는 것이지요.
그럼 투자 대상의 경제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무엇인지 확인하는 방법으로는 GDP(국내 총생산)의 구성요소의 비율을 확인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GDP는 ‘민간소비’, ‘기업투자’, ‘정부지출’, ‘수출’, ‘수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구성요소 중 '민간소비'가 높을 수록 내부요인의 중요성이 높다는 의미이므로, 점검해야 하는 중요한 지표들을 추려서 확인할 수 가 있습니다. 반면에 '수출'이나 '수입'의 비중이 높다는 의미는 대외 변수까지 감안해야 하는 경제 구조라는 의미가 됩니다.
특징적인 것은 선진국 일수록 전체 GDP 중 ‘민간소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습니다. 특히 미국의 경우에는 ‘민간소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약 68% 정도 차지하고 있습니다. 반면에 한국은 GDP 대비 구성요소 비율 중 ‘수출’이 43%로 상대적으로 높습니다. 그리고 한때 세계의 공장 역할을 했던 중국은 ‘기업투자’ 비중이 43%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를 감안해서 투자 포인트를 찾는다면, 미국은 자국 내 소비활동을, 한국은 대내외 경제 여건 변화에 주목해야 하며, 마지막으로 중국은 정부 정책 변화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렇게 정리해 보면, 결국 미국에 투자하는 것이 다른 나라에 투자하는 것보다 적은 수의 경제 지표 분석으로도 상황 점검이 가능하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앞서 루틴의 목적은 편안한 마음으로 성공적인 투자를 위해 워밍업 하는 과정이라고 소개한 바가 있습니다. 위험자산인 주식의 경우,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되어지면, 원활한 매수, 매도가 진행되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따라서 루틴의 점검의 결과로 보유 자산을 교체하거나 매도하기 위해서는 금융시장 규모가 커서 언제든지 매매가 진행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러므로 거래규모가 큰 금융시장에 투자하는 것이 유리하며, 이러한 투자 조건에 적합한 금융시장이 있는 나라가 바로 '미국'입니다. 전 세계 주식시장의 시가총액은 121,522,851 백만 미국 달러입니다(2021년말 기준). 이 중에서 미국 증시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44% 이며, 이는 2위인 중국에 비한 4배 이상의 큰 규모입니다.
다시 정리해보자면, 투자 루틴을 통해 금융상품 투자를 고려한다면, 1) 내수 소비 비중이 높아 상대적으로 대외 변수에 민감하지 않고, 2) 언제든지 투자가 가능하며, 자금 회수도 수월한 수준의 자본시장 규모를 가진 국가에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 합니다. 바로 여러분이 잘 알고 계시는 미국의 금융시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