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손체조가 만드는 기적 3
#밸런스 전략1: 운동 이야기
앞선 글에서 설명을 드렸지만 ATP와 활성산소는 우리 건강과 운동방법에 대한 이해에서 아주 중요한 개념입니다. 언젠가 TV속 비타민 광고에서 들어본 기억이 나시는 분도 있을테지만, 많은분들은 낯선 개념으로 다가오실 겁니다. 이 기회에 5분만 투자해서 두 가지 개념에 대한 대략의 이해만 해두신다면, 앞으로 마주치실 본인의 건강과 직결된 여러 다양한 개념에 대한 이해의 폭이 확장되는데 많은 도움이 되시리라 생각됩니다.
ATP는 생명의 화학반응
ATP(Adenosine Triphosphate)는 우리 건강에서 중요한 개념입니다. 다소 어려울수 있지만 알아두시면 우리건강과 관련된 많은 원리를 알수 있습니다. 한마디로 비유하자면 ATP는 우리몸의 배터리 입니다. 에너지원이란 의미입니다. 지구상의 모든 생명체는 식물과 동물의 구분 없이 모두가 ATP(Adenosine Triphosphate)를 만들어서 생명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에너지원으로 사용합니다. 에너지는 우리가 새로운 세포를 만들고, 몸을 움직이고, 호흡을 하며, 체온을 유지하고, 전기를 만들어서 뇌와 말초신경 사이의 신호를 전달하는데 쓰입니다.
인간의 체세포는 약 10조개로 추산됩니다. 움직임이 가능한 근육세포들의 사이에는 모세혈관, 감각신경, 운동신경이 있습니다. 근육세포가 운동신경의 전기적 자극을 받으면 화학 반응을 일으켜서 ATP를 만들고 이것은 ADP로 바뀌면서 에너지를 방출하고 ADP는 여유분의 에너지를 받아서 다시 ATP로 저장하여 필요에 대비하게 됩니다.
우리가 추위를 견디고 저체온증을 이겨내기 위하여 손바닥을 비비거나 발을 동동거려서 근육을 움직이는 운동을 하는 것은 ATP가 생성되어 에너지를 만들고 체온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심장근육이 수축하고 확장하는데 필요한 에너지를 끊임없이 보급하는 것은 심장근육에서 일어나는 생명의 ATP 화학반응입니다.
가만히 누워있을 때는 기초대사 즉 생명유지에 필요한 적은 양의 에너지가 쓰이지만 10분 이상 운동을 하면 많은 양의 에너지가 필요하기 때문에 칼로리 물질(탄수화물, 지방, 단백질)과 산소를 원료로 하는 TCA 회로(에너지 생성 화학반응)가 작동하여 에너지(ATP)를 계속 재생산합니다.
우리가 피로회복제를 먹거나 과일을 먹으면 피로가 풀리는 이유는 구연산(Citric Acid) 때문입니다. 구연산(또는 시트르산)은 시큼한 맛을 가진 유기산의 일종으로 음료수 또는 여러 과일에 널리 포함되어있습니다. 포도당이 TCA 회로에서 에너지를 만드는 주원료로 쓰이는 것처럼 구연산도 이 회로에서 에너지 생성 원료로 쓰입니다. 구연산은 TCA회로의 중간에 끼어들어서 에너지를 생성함으로 처음 단계부터 시작하는 포도당, 지방, 단백질보다 빠르게 에너지를 생성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구연산은 피로회복제의 원료로 널리 사용되며, 매실, 감귤, 레몬 등 시큼한 맛을 가진 과일에 포함되어 장수식품으로 기능하게 합니다.
운동을 할 때 필요한 에너지를 계속 생산하면 포도당과 지방의 소모가 많아지기 때문에 가벼운 걷기운동 또는 근육운동을 10분 이상 계속하면 포도당과 지방을 연소해서 혈액속에서 그 농도는 줄어들게 됩니다. 즉 맨손체조와 같은 가벼운 운동을 통해서도 고지혈증, 비만, 당뇨병을 예방하고 일상적인 다이어트효과를 볼수 있을 정도의 충분한 효과는 발생합니다. 그리고 배고픔(공복감)을 느낄 때는 혈액중에 포도당이 없어진 상태이고 몸에 저장된 지방을 칼로리로 바꾸는 작업이 시작된다는 신호이므로, 적당한 공복감을 즐기신다면 고지혈증과 비만의 치료효과에 도움이 됩니다.
활성산소
활성산소는 짧은시간에 큰힘을 필요로 할 때 사용되는 에너지원입니다. 운동선수가 중요한 경기를 치를 때, 경찰이 소매치기범을 쫓을 때, 위급한 상황에서 누군가를 구할 때처럼 갑자기 순간적으로 많은 힘이 필요한 순간에 근육세포는 순식간에 많은 에너지를 생성해야 하는데, 이때 바로 활성산소를 이용하여 대량의 에너지를 만듭니다. 활성산소는 호흡으로 들어온 산소가 체내의 대사과정에서 분자 단위로 활성화 된 것이며 여러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그 중 대표적인 것으로 과산화수소(H2O2), 초과산화이온(O2), 수산화라디칼(OH) 등 입니다. 그리고 이상한 독성물질과 세균, 미생물이 몸에 들어오면 백혈구가 해독, 살균의 목적으로 활성산소를 분비하여 침입한 세균을 살멸하고 몸을 보호하지만 과잉으로 생산된 것은 아군과 적군을 구별하지 못하고 순식간에 자기 몸도 공격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현대인의 질병을 일으키는 원인 중에 90%가 활성산소와 연관이 있다고 합니다. 활성산소가 지방질을 공격해서 지방이 산화되면 중성지방이 만들어지고 이것이 혈관에 붙어서 혈액순환을 방해하는데, 이때 혈액을 응고시켜서 뇌혈관이 막히면 뇌졸중의 원인이 됩니다. 세포를 공격해서 세포변형을 일으키면 암세포가 될 수도 있고, 류마치스와 아토피성 피부염, 백내장, 중이염 등과 만성퇴행성 질병을 일으킬 수 있고 노화를 촉진합니다.
일상생활에서 우리의 정신이나 육체가 지나치게 혹사 당하면 활성산소가 과잉분비 됩니다. 스트레스로 인해 근육이 경직되고, 교감신경이 지나치게 자극받으면 활성산소의 분비량이 많아지게 되고, 결국 건강 밸런스가 무너지게 됩니다.
활성산소의 발생원인과 제거방법
우선 활성산소의 발생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 과격한 운동을 하면 운동에너지를 짧은 시간에 대량으로 생산하는 과정에서 활성산소가 발생한다. 따라서 피로가 쌓이지 않도록 천천히 가벼운 운동을 해야 한다.
* 환경오염, 농약, 담배연기, 전염병을 일으키는 세균과 바이러스의 침입, 지나친 자외선, 과식, 스트레스 등에 시달리면 백혈구가 인체를 방어할 목적으로 활성산소를 대량으로 생산한다.
* 생활속에서 받는 스트레스는 노르아드레날린 이라는 호르몬의 분비를 촉진함으로 교감신경이 활성화 되어서 혈관이 수축하고 근육이 긴장해짐으로 혈액순환이 나빠진다. 이때 세포에서는 혈액에서 공급받아야할 산소의 부족 현상이 나타남으로 활성산소를 원료로 해서 대량의 에너지를 만들게 된다.
인류는 원시시대부터 사냥을 하거나 맹수를 피해 도망가는 등 수렵생활을 하면서 아주 오랜기간 이와 같은 초단기간 폭발적 에너지의 생산을 필요로 했습니다. 즉 활성산소란 인류 생존의 역사에서 자연스럽게 진화해온 결과물입니다. 법과 도덕, 종교 등의 사회 제도와 문화를 통해 사회가 안정화됨으로서 지금은 그 필요성이 옛날 같지는 않게 되었지만 인체반응과 생리기능은 옛날 그대로 작동하게 됩니다.
인체내에서 과잉으로 만들어진 활성산소는 SOD(Superoxide dismutase)라는 효소가 청소함으로서 활성산소의 독성으로부터 인체를 보호 합니다. 문제는 나이가 들면서 SOD의 생성량이 감소함으로 활성산소의 해독을 피할 수 없다란 점입니다. 따라서 보다 원할한 활성산소의 제거를 위해선 다음과 같은 음식을 자주 드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 비타민 A, C, E, Se, 카로틴, 글루타치온, 빌리루빈, 치옥트산과 폴리페놀이 모두 항산화물질이고 자연에 존재한다. 우리가 먹는 곡물 채소와 과일 등을 통해서 섭취하고 있다. 식물의 여러 가지 색소는 모두 폴리페놀이라고 하는 유익한 물질이며, 채소와 과일을 골고루 먹으면 이들 항산화 물질을 모두 섭취할 수 있다.
* 마늘은 최고의 항암식품으로 평가된다. 항산화물질이면서, 강력한 항암작용을 가진 알리신을 함유하고 있다. 항암 식품연구소에서 선정한 40종류의 항암식품 중에서 마늘이 최고의 효능식품으로 인증되었다. 알리신은 유황화합물로서 맵고 독한 향을 가지고 있지만 흑마늘로 발효하거나 식초에 담구거나 열을 가하여 맵고 자극적인 성분을 휘발시켜도 효능은 그대로 있다. 끼니 때마다 한 조각씩 꾸준히 먹으면 암을 예방하고 장수 식품역할을 한다. 그 외에도 마늘에는 토양에서 Se(셀레늄)을 흡수하여 내포하고 있음으로 항산화 항암 작용이 더욱더 강화되어서 치질의 치료를 촉진하고 당뇨병성 신경증(다리가 저리고 아픈 증세)을 치료하고 신장, 심장, 뇌졸중의 발병을 예방하고 치료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