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은 부드러워, 마셔

16 퇴근 후 소설 보기

by 이단단


휴무를 앞둔 날 오랜만에 소설 코너를 돌아다녔고, 맘에 드는 소설을 집어 들었다. <사랑의 이해> 원작작가로 유명한 이혁진 작가의 차기작 <광인>이라는 소설이다. 대충 훑어보니 사랑과 술이 만났다. 갑자기 그들이 마셨던 위스키가 마시고 싶어 진다. 사랑은 모르겠고 술은 부럽다. 감정은 이해하기 힘들지만 술은 그냥 잔을 들고 삼키고 목을 적시면 끝이지. 쉬워.


술맛 나는 글을 보면 나도 저런 글 쓰고 싶다고 생각한다. 뒤라스의 소설을 오랜만에 봤는데 캄파리가 당겨서마실 뻔 했다. 술 마시지 못하는 처지가 안타깝다.

소공녀 속의 주인공처럼 글렌피딕의 맛을보는 기쁨을 누릴 날을 기다린다. 아무 부담도 없는 날 더없이 맛있게 누려야지.


소공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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