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이 진 자리에

by 담은

사랑했기에 그리웠고,

잃었기 때문에 오래 아파했다.

붙잡지 못한 손,

끝내 닿지 못했던 마음,

그 모든 것들이 나에게 그리움이 되어

나를 끊임없이 흔들었다.


잃었다는 것

그 사실이 못 견디게 쓰라려

못난 마음을 몰래 품었다.


하지만 이제

그 그리움들을 놓아주려 한다.

이미 사라진 마음을

혼자 붙잡고 있는

내가 안타까워서..


이미 나에 대한 마음이

사그라졌을 넌데

나 혼자 잡고 있는 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결국 나만

이렇게 남아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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