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가정은 작은 천국 - 9회
나는 초등학교 3학년 딸아이의 엄마이다. 자연스럽게 아이 친구 엄마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가정 혹은 아이와 부모를 위한 코칭 스킬을 배우고 싶다는 욕구가 생겨서 코칭을 공부하고 있다.
현재 나는 ‘내 아이의 꿈을 찾아주세요’라는 주제로 강의와 코칭을 연결한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있다. 아이의 꿈을 찾아주고 싶은 소망이 간절한 엄마이기에 이것이 나에게는 모두 아이디어가 된다. 나는 나의 꿈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나로부터 시작된 강렬한 욕구는 나에게 꿈같은 가정을 만들게 하고 나는 나의 일상을 통해 나의 꿈을 키우고 이 꿈이 모두를 이롭게 하는, 그 과정 속에 서 있다. 내 아이도 이렇게 꿈꾸는 아이면 좋겠다.
그런데 잠깐,
'꿈'이 무엇이지?
바라는 것이다.
욕구하는 것이고
세상에 태어나면서
손에 쥐고 있는 그것을
현실에 발현하는 것이다.
누구에게나 있는 그것을
내 아이도 가지고 있다.
성공을 원한다면 먼저 꿈을 찾아라!
가장 가난한 사람은 ‘꿈이 없는 자’이며
자신이 불행하다고 느끼는 자는 ‘꿈이 없어서’입니다.
꿈은 아이로 하여금 바라고 소망하게 하며 행복을 주는 욕구이다. 더군다나 꿈을 꾸는 아이는 스스로 그것을 향해 나아간다. 스스로 잠재력을 발견하고 나아가는 아이에게 세상은 성공이라는 값진 선물을 주게 되는 것이 당연한 것 아닐까?
우리 아이가 꿈을 꿀 수 있는 환경은 어떤 것일까? 그러기 위한 엄마의 역할이 무엇일까? 어떤 엄마(혹은 부모)가 아이들의 꿈을 잘 키워줄 수 있을까? ‘부모양육 유형’에 따라 아이가 꿈꿀 수 있는 환경은 달라질까?
나에게 너무나 많은 질문들이 주어졌다.
그래서 나는 먼저 부모양육 유형부터 알아보기로 했다.
V 허용적(Permissive) 양육태도
아이의 옳고 그름을 통제나 훈육하지 않고 지나치게 애정만을 보이는 유형. 스스로 통제가 어렵고 타인 감정을 배려하기 어렵다.
V 방임적(Unconcerned) 양육태도
애정과 통제가 모두 낮다. 아이에게 무관심한 유형이다.
V 권위적(Authoritarian) 양육태도
애정은 낮지만 통제가 높은 유형으로 부모가 매우 엄격하고 부모의 의견을 일방적으로 고집한다.
V 권위 있는(Authoritative) 양육태도
애정도 통제도 높은 이상적인 유형. 부모와 자녀가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적절한 자유를 허락한다.
양육태도를 비추어 볼 때 나는 권위 있는 엄마이기에 많이 부족함을 느낀다. 사람이기에 부족하고 누구나 엄마가 처음이라 부족하다. 그러나 가장 이상적인 권위 있는 양육태도를 가진 엄마가 되고 싶다. 아니, 되어야 한다.
내가 아이와 열린 사고로 열린 대화로 가르칠 건 가르치고 아이에게서 배울 건 배우면서 자유로운 서로의 세계를 인정하려면 나는 권위 있는 엄마로서 부족한 역량을 갖춰야만 하겠다.
엄마인 내가 먼저 꿈을 꾼다면 아이에게 엄마가 꿈을 향해 나아가는 모습을 보여 준다면 어떨까? 당신은 활이 되어 살아있는 화살인 당신의 아이들을 미래로 날려 보내야 한다(주1). 엄마인 내가 활이 되어야 한다. 그렇게 아이의 미래를 향해 엄마도 함께 꿈꿔야 하는 것은 아닐까?
꿈꾸는 아이는 꿈꾸는 엄마로부터 출발하는 것은 아닐까?
한 사람이 상대적이고 유한한 가치를 지닌 것들을 손에 넣기 위해
절대적이고 무한한 가치를 지닌 것을 팔아버린다고 상상해 보십시오.
온 세상을 얻기 위해 자신의 영혼을 잃어버린다고!(주2)
주1)칼릴지브란, 예언자, 한비미디어, 2018
주2)헨리 데이비드 소로우, 구도자에게 보낸 편지, 오래된 미래, 2005
**Dana Choi, 최다은의 브런치북을 연재합니다. **
화 . 목 [건강한 가정은 작은 천국]
수 . 일 [새벽독서, 책과 나를 연결 짓다]
금 [초등학교 엄마부대]
토 [꿈을 키워주는 엄마 되기]
15일마다 [다나의 브런치 성장기록] 매거진이 발행됩니다. 한 달간 브런치 성장기록을 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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