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어제보다 괜찮은 오늘을 지켜내고 있다
세상에 완벽한 사람이 없는 이유는
완벽한 부모가 없기 때문이라는 말이 있다.
어느 부모나 세상에서 가장 좋은 것을
내 자식에게 물려주고 싶어 한다.
그러나 부모 역시 누군가의 자식이고,
그들 역시 완벽하지 않은 사람에게 양육되었기에
당신들의 어릴 적 경험을 바탕으로
자식과 관계를 맺을 수 있을 뿐이다.
우리가 부모(혹은 주 양육자)에게 받은 정신적인 유산,
즉 자존감, 사랑, 이타심, 여유 같은 것들은
생애 전체에 걸쳐 영향을 미친다.
어떤 부모는 의도치 않게 아픈 마음을 물려주기도 한다.
콤플렉스, 불안, 분노, 좌절감 같은 것들.
그리고 그것들이 켜켜이 쌓여 마음 깊은 곳에 들러붙으면
자신도 모르게 부정적 자아상이 굳어지게 된다.
어쩌면 삶이란 그렇게 쌓인 부정적 자기를
끊임없이 걷어내며 나아가는 과정일지 모른다.
물론 부정적인 면 일부를 걷어낸다고
한순간에 완전히 긍정적인 사람으로 바뀌기는 어렵다.
그럼에도 그 노력은 분명 가치 있는 일이라고 믿는다.
이미 굳어진 나의 단면들이 180도로 달라질 수는 없대도
어제보다 조금 더 괜찮은 하루를 만들기에
당신의 노력은 충분할 테니까.
오늘 하루가 버겁게 느껴질 때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얼마나 잘 살아왔는지를
동시에 떠올렸으면 한다.
당신은 당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강한 사람이다.
각자의 삶의 모양과 과제는 다 다르지만,
우리 모두 어제보다 괜찮은 오늘을 지켜내고 있다.
완벽한 사람이 아니라도 ‘충분히 좋은 사람’이 되면 된다.
완벽한 부모가 아니라도 ‘충분히 좋은 부모’가 되면 된다.
완벽한 하루가 아니라도 ‘충분히 좋은 하루’를 보내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