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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을 노래하다
16화
축복의 비
사파리 첫날밤
by
Bora
Mar 21.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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굵은 빗줄기는
집주위를 둘러싼 전기 펜스에
물방울로 내려앉았다
비와 어둠이 다시 만나자
상쾌한 바람이
폐 속
깊숙이 스며든다
오늘 내린 저녁비는
두꺼운 겨울 옷에서
가벼운 봄 옷으로 갈아입고
집 밖을 나서 기라도 하면
찬바람과 따스한 햇볕이
만나 코끝이 시리던
한국의 봄날을
떠올린다
케냐에서 비는 축복의 상징이다
주식인 옥수수와 콩과 감자
양념에 빠질 수 없는 토마토와 양파
야채볶음으로 양배추와 케일과 근대가
빈 땅을 채울 것이니
비야 비야
메마른 땅에 축복으로 임하거라
현지식 마사이 마라 호텔, 7월~9월까지는 빈방이 거의 없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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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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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밈없는 자연과 진한 커피, 사진찍기, 독서와 글쓰기 그리고 아이들을 사랑합니다. 이타적인 삶 중심에서 스스로를 보듬고 사랑하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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