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끝이 시릴 만큼 추운 날이
시작되는 한국의 겨울날에
케냐는 살갗이 탈만큼
뜨거운 한여름으로 다가선다.
성탄절은 항상 쇼핑 몰부터 먼저 온다.
황금빛 장식들이 햇살을 받으며
눈부시도록 찬란하게 빛을 발한다.
성탄절 준비로 쇼핑몰이 붐빈다.
온 가족들이 모이는 성탄절 연휴는
케냐에서는 중요한 국민 명절이다.
휴가가 1주일쯤이나 되니 너도나도
부모님이 계신 고향으로 향한다.
벌써부터 사람들의 모습 속에서
기대와 흥분이 넘쳐난다.
너에게도 나에게도 성탄절은
아기 예수님의 탄생으로 즐겁기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