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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바다

108일

by Bora

커튼을 활짝 제킨 창너머로

아침이라는 태양이

살금살금 얼굴을 내민다


아름다운 6월의 동해바다는

비릿한 냄새가 전혀 안 나고

푸르고 맑기만 하다


어젯밤엔 오징어 배 몇 대만이

검은 바다에 작은 빛을 비취어

황홀감을 안겨 주더니


조용한 새벽, 태양은

하늘색 바다를 게 물들이며

세상을 밝게 비취어 나간다



안인 해수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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