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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결

109일

by Bora

조각가 부부가 강릉에서 정동진으로 가는 길

산 중턱 현대 미술 박물관을 만들었다.

미술관을 오픈한 지는 20년쯤 되었지만

훨씬 전부터 부부는 모든 열정을 이곳에 쏟았을 것이다.


미술관 이름은 하슬라.

해와 밝음이라는 순우리말 뜻이며

고구려 신라 시대부터 불리던 강릉의 옛 이름이다.


드넓은 야외와 실내 구석구석

그리고 22개의 호텔 객실 안에

온 힘을 다한 작품들을 보면서

응원과 감탄이 쏟아져 나온다.


예술가 부부의 뜨거운 열정과

깊은 몰입으로 만든 미술관에서

살아있는 숨결이 느껴진다.



하슬라 야외 전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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