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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작은 것들을 위한 시 (9)
주변이 따뜻하게 데워지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앞뒤 지느러미로 마음껏 누비다가
맘에 드는 곳을 골라 맴돈다
햇빛이 사라진 이곳은
조금은 남색이 뒤덮인
나름대로 가려한 풍경
저 멀리 동그란 문이 보인다
맛난 문고리를 입에 한아름 넣고
때를 노리다가 순간 확!
하늘 높이 당긴다
- 우와! 월척이다!
장래희망은 만화방 사장, 무림고수의 제자, 그리고 소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