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다샤 Feb 22. 2024

다짐

작은 것들을 위한 시 (13)

어떤 다짐은 미약하다.

또 어떤 다짐은 안일하다.


그래서 혼자서도 잘할 수 있다고 착각하거나

문제를 알아보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99로 행복한 사람도 

빠졌는지 몰랐던 1을 만나면 자신이 100이 되었다는 사실을 알아차린다.


45인 사람은

자신이 60이 되었다는 사실에 한없이 뭉클하곤 한다.


다짐을 멈춘다.

그리고 오늘을 찬찬히 들여다본다.

다져진 시간들 사이로 숫자들이 교차된다.


단단한 다짐은

이 숫자들의 평균값이 된다.

작가의 이전글 닻을 올리고, 표류!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