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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다송 Oct 21. 2023

한물간 햇살을 사랑해

따가운 정오의 햇살보다


세시쯤 내리쬐는 소담한 햇살을 좋아해


한물간 햇살을 사랑하듯


철 지난 추억을 사랑하고


거꾸로 걸어 도착한 곳엔 여전히 네가 있고


다정히 뺨에 내려앉은 햇살은 나를 또 붙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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