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아버지] 이제 김 씨 집안의 사람이 되었으니, 이 씨 집안의 가풍은 잊어버리고 김 씨 집안의 가풍을 익히도록 해라~
[나]?? (순간 내가 재벌가에 시집을 온건가 싶었다....)
[시어머니] 우리 앞에서는 괜찮은데, 다른 어른들 앞에서는 그렇게 입 크게 벌리고 웃지 말고 입 가리고 웃도록 해라
[나] 아.. 네
"우리 부모님은 그런 분들 아니셔"
"쓰-읍", "저리 가세요~"
"가서 아버지 제기 나르는 거나 도우세요~
부엌에는 오지 마세요~"
[친척] "아~언니 며느리??"
[나] "안녕하세요~"
[친척] "응~ 어우~ 얘!! 근데 너는 일해야 되는 애가,,,ㅉㅉ 원피스에 구두에 이게 뭐니?
언니! 며느리 교육 좀 시켜야겠다! 호호호호홓"
[시어머니] "처음이니까 좀 봐줘~호호홓"
[나] "???"
[시어머니] 클로버, 이제부터는 너도 우리 집안의 며느리로서 제실에 참석해야 하니 다음부터는 옷차림에 신경 좀 쓰도록 해라.
[나] 결혼 전에 오빠는 참석한 적 없다고 들어서요
[시어머니] 남자가 결혼을 하면 상황이 달라진다
[나] 오빠랑 한번 얘기해볼게요. 저도 처음이라.
[시어머니] 클로버! 결혼을 했으면 며느리는 당연히 제사를 챙겨야 하고...
[나] 어머니! 이 먼길을 저 혼자 올 수 없는 일이니 오빠랑 의논해볼게요. 다시 말씀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