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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옥유 Jun 19. 2024

만각


푸른 셔츠 입고 출근하는

엄마 등에 붙은 초파리를 쫓아내려

고사리 손으로 엄마 등을 털었는데


놔둬 혼자 가면 심심한데

얘들이라도 같이 가면 덜 외롭지


그때 그 말이 아직 기억나는데

그때 외롭던 엄마를 이제 알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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