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쇄병동 입원 10일째 일기
오늘은 8시 20분 기상 실습생이랑 놀고 탁구치고 친해진 언니 보내주고 ㅠㅠ 샤워하고 일기 쓴다. 점심으로 미트소스스파게티! 존맛 그리고 탁구 치고 공기 하고 낮잠 자다 면담했다.
나도 내 상황상 나 스스로에게 엄격 해질 수밖에 없었고 또 자책하고 부모님의 기대를 채워주고 싶었고 언니와 비교를 했다. ‘나는 나에게 너그러워질 필요가 있다. 왜 맨날 괜찮은 척이야 화내지 말고… 힘 안내도 괜찮아.’
어제 다른 동생 얘기 듣고 나는 너무 별거 아닌 거 같았다고 하자 해주신 말이다. 그런 말 너무 오랜만에 들어서 눈물이 났다. 내 탓이 아니야 그렇게 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어…
새로 온 언니들과 인사했다.
한 언니는 우리 언니 같다 결도 비슷하다 근데 말이 진짜 많다
흠 너무 피곤하다 대화도 진이 빠진다.
내가 죽었을 때 때는 바야흐로 봄이었다.
-뮤지컬 팬레터 中-
나 좀 다운되는 거 같다. 기분이 더럽다. 그 이유는 어느 인관관계에서든 나는 그 자리에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이다. 여기서까지 그런 기분 느끼는게 한심하다
봉숭아 물들이기를 했다 완전맘에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