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한 詩 - 117] 사랑~♡ 그게 뭔데~?
삶은 만남에서 시작되고
사랑도 만남에서 시작되고
이별도 만남에서 시작된다.
우리는 만났고 또다시 만나면서
인생을 수놓아간다.
오늘도 만남은 이루어져 가고
오늘도 만남은 꽃피어 나고
그 속에 우리는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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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린내 나는 생선과 같은 만남
환호하다가 시들어버리는 꽃송이 같은 만남
힘이 있을 때만 지키는 건전지 같은 만남
순식간에 지워버리는 지우개 같은 만남
땀과 눈물 닦아주는 손수건 같은 만남
당신은 어떤 만남을 하고 있나요?
한평생을 살면서
과연 몇 사람과 만나면서 살까?
가족, 친척, 친구, 동료…
남자, 여자…
사랑하는 사람, 미워하는 사람…
수많은 사람을 만나면서 사는 것 같은데
막상 손에 꼽을 수 있는 사람은 몇 안 되고
잊혀진 이름들만 그득합니다.
내 존재도 다른 사람에겐
기억하는 존재보다 잊혀진 존재가
더 많을 것이라는 사실이
가슴을 쓰리고 아프게 합니다.
만남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잊지 않는 것, 잊혀지지 않는 것이 아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