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9. 첫눈(서정윤)
[하루 한 詩 - 209] 사랑~♡ 그게 뭔데~?
보고 싶은 마음보다 먼저
먼저 눈발이 날린다.
낙엽 모이던 금호 강변 어디
지금쯤 그대는
내 속에 앉는다.
키 큰 미루나무 빈 가지에
올해 깬 까치가
자꾸만 설레이고
맨발로 달려오는 소식들
내 마음
먼저 반갑다.
그리운 마음 그 어디서
눈발 날려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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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눈 오는 날 만나자는 약속은
보고픈 마음보다 먼저
첫눈을 기다리는 마음이다.
속에 숨겨진 보고픈 감추고~!
그러다 첫 눈발이라도 흩날리면
눈밭의 강아지 뒹굴 듯
마음 눈밭을 구르며
그대를 행해 날아간다.
아쉬운 마음 들킬까
질척대는 마음 보일까
첫눈 녹아 질척이기 전에
아쉬운 마음 꼭꼭 숨긴 채
서둘러 뒤돌아서는 마음 알까?
그리운 마음 눈발에 날려 보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