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한 詩 - 250] 사랑~♡ 그게 뭔데~?
꽃이
피는 건 힘들어도
지는 건 잠깐이더군
골고루 쳐다볼 틈 없이
아주 잠깐이더군
그대가 처음
내 속에 피어날 때처럼
잊는 것 또한 그렇게
순간이면 좋겠네
멀리서 웃는 그대여
산 넘어가는 그대여
꽃이
지는 건 쉬워도
잊는 건 한참이더군
영영 한참이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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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든 사랑이든
그냥 오는 것이기에
오는 건 순간이지만
사랑하는 사람이 가는 건
못 박고 가는 것이기에
가슴에 못자국 상처는 남는다.
꽃이 지는 것을 염려해
피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듯
헤어짐을 염려해
잊히지 않음을 두려워해
사랑 안 할 이유도 없다.
선운사에 상사화도
꽃과 잎이 만나지 못해도
흐드러지게 피었다 지고
또 만날까 흐드러지게 피듯
새봄에 사랑의 꽃 피우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