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1. 네가 그리운 것은(이병주)
[하루 한 詩 - 331] 사랑~♡ 그게 뭔데~?
네가 그리운 것은
보고 싶어서가 아니다.
그 옛날 너의 향기가
나의 육신을 흠뻑 적시었던
그 날이 그리운 것이다.
너의 향기가 그리운 것은
아름다운 내음이 그리워서가 아니다.
향기의 마법으로 나의 두 눈을
뜨고도 못 보게 만든
그때가 그리운 것이다.
지나간 세월을 돌이킬 수 없지만
지금도 지워지지 않는 너의 흔적이
나의 가슴 한구석에 남아 있기에
그리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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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에 애달파하고
그리움에 괴로워하면서도
그리움이란 것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면
무슨 재미로 살까?
무슨 의미로 살까?
그리움의 대상 중에
사람만 한 것도 없겠지만
그보더 더 그리운 것은
지나간 세월이 아닐까.
애틋한 사람에 대한
애틋한 시절에 대한
애틋한 사랑에 대한
그리움을 잡고 살기에
행복할 수 있다는 것을
아는 것이 삶의 지혜다.
그리움과 함께하는 행복~!
오늘도 그립다.
그대가, 그 시절이, 그 사랑이
그래서 오늘도 행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