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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장. 5월, 10곳 치과들을 방문하고 느낀 점

니즈와 수요는 치과 안에 있다, 다만 발굴해낼 줄 알아야 한다.

by 덴탈비서

PART 1. 유독 바빴던 25년 5월


올해 2월, 12년 동안 개발한 치과전용 매출상승 전문 마케팅인 '데이터마케팅'을 출시하고. 드디어 이 데이터마케팅을 구독요금제로 판매하는 '치과전용 구독요금제' 퀵비 365를 5월 출시하자마자 치과들에서 문의가 왔다. 그 결과는 대단했다, 약 3주여 만에 10곳 치과들이 도입문의를 주었고. 그 10곳을 모두 나는 직접 방문하며 원장님, 본부장님, 실장님 등 다양한 직급의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를 통해 나는, 지금 치과 시장이 어떤 어려움에 처해있는지를 다시 한번 피부로 느낄 수 있었다. 대부분의 치과들에서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우리에게 문의를 준 케이스가 대부분이었다.


오래 치과일을 했음에도, 이번 경향성은 나에게도 굉장히 조심스러우면서도 새로웠다. 다 절실한 마음으로 우리에게 도입 및 컨설팅 문의를 주었지만. 실질적인 내부의 문제는 모든 치과가 동일하지 않고 조금씩 다 달랐다.


10개월 전만 해도 기본 월매출이 보험포함 3억이었던 치과가 지금은 8천만 원으로 드라마틱하게 줄어들었던 케이스도 있고, 마케팅 비용으로 월에 매출액의 10% 정도를 쓰지만 전혀 효과가 없지만 주변 경쟁치과들이 계속 경쟁적으로 마케팅 비용을 올려 울며 겨자 먹기로 내부 인건비를 줄여가며 효과도 없는 마케팅 비용을 지출하고 있는 치과까지...


나는 조금은 바보 같지만 이러한 모든 치과들에게 최고의 Solution을 주고, 조금이나마 어려운 상황을 벗어나게 해주고 싶다는 생각을 다시 한번 해보게 되었다.




PART 2. 상황은 다르지만, 답은 하나다.


내가 출시한 '데이터마케팅'과 이것이 포함된 구독요금제 서비스인 '퀵비 365'는 치과 내부 문제의 본질을 관통하는 프로세스와 시스템을 근간으로 한다. 수단과 도구가 아닌, 치과 하나하나 내부의 문제점들을 데이터로 모으고, 그 데이터로 분석해서 간단명료한 처방전을 내린다.


소위 '데이터마이닝'이라는 기법이 들어갔는데, 빅데이터를 모으고 여기서 필요한 정보만을 추출해서 원하는 해답과 해결책을 가장 정확하고 빠르게 얻는 '객관적이고 정확한 방법'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나는 이를 하루가 바쁘게 돌아가는 정신없고 바쁜 치과들에 라이트(Lite)하게 도입하기 위해 12년을 개발자들과 함께 개발했고, 또 12년을 검증과 테스트를 거쳐왔다.


위에서 내가 현장을 방문하며 느낀 대로, 여전히 치과는 바쁘지만 산적해 있는 문제들이 많이 있고. 또 내부 사정은 모두 각각 다르지만 데이터 하나로 문제점을 파악하고 이게 맞는 맞춤식 마케팅과 내부경영관리를 효율적으로 한다면, 그 결과는 모두에게 납득가능하며, 또 이는 예외 없이 동등할 것이다.


이제는 치과의사든, 치과위생사든 구분 없이 데이터를 볼 줄 알고 다루는 사람만이 살아남는다. 그리고 그러한 사람들을 보유하고 있는 곳만이 경쟁에서 도태되지 않고, 변화하는 사회의 시류 속에 흔들리지 않고 살아남는다.




PART 3. Quick 하게, Lite 하게.


이번에 출시한 서비스 상품을 하나는 '빠르고, 가볍게'이다. 치과의 니즈를 정확하게 반영한 나의 원칙이다. 아무리 상품이 좋고 명확해도, 치과의 특성상 헤비 하거나 많은 시간이 소모되면 굳이 도입하려고 하지 않는다. 현상변경보다는 현상유지의 성격이 강한 공간이 바로 치과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좋은 취지와 좋은 서비스를 중심으로 한 퀵비 365가 있어도 진짜 내부의 환경적 요인으로부터 파생된 니즈와 수요를 반영하지 못한다면 의미가 없다. 그래서 내가 생각하는 구독서비스는 누구나 안 쓰고 싶어도 쓸 수밖에 없는 '가려운 부분을 긁어주는' 것이다.


사실 원장들을 만족시키기란 여간 쉬운 일이 아니다. 대부분 노련하고, 기준치가 높기 때문이다. 처음에 내가 덴탈비서를 설립하고 원장님들과 미팅할 때는 그래도 내 열정과 자부심을 믿어줄 줄 알았다. 하지만, 현실은 생각보다 굉장히 많이 달랐다.


열정과 의지 자부심 같은 형체 없는 것보다는, 데이터처럼 명확하고 가시적이며 객관적인 자료들이 훨씬 더 높은 신뢰도와 즉각적인 피드백을 가져다줬다.


그래서 나는 '데이터'를 10년 넘게 연구했고, 이젠 원장을 만나든 누구를 만다는 기업의 CEO로서 동등하게, 그리고 명확하게 '데이터'로 이야기한다.


그리고 그 데이터는 Quick(빠른)하게, Lite(가벼운)하게 치과 내부의 조직과 시스템에 흡수가능한 것이어야 한다.


그래서 나는 퀵비 365 구독요금제 서비스가 치과라는 공간에서 앞으로 큰 반향을 불러일으킬 존재라는 것을 오늘도 확신하고, 확신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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