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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rtistD Jul 04. 2022

햇님반 당당한 7살 어린이

키가 컸었던 어린 시절 덕에 MC 보기

어린 시절 키가 컸었다.

초등학교 시절까지 다섯 손가락 안에 꼽히는 키였다.

비록 작은 학급 규모의 학교를 다녔지만 말이다. 중학교 2학년쯤 되니 나보다 작았던 친구들이 겨울 방학 사이에 키가 훌쩍 커서 왔던 기억이 있다. 지금도 작지 않은 키지만 살짝 키에 대해 아쉬움을 가졌던 때였던 거 같다.

 본론으로 돌아가서 바야흐로 7살 때 어린 시절, 큰 키 덕분인지 유치원 재롱잔치 때 나는 코너를 소개하는 MC였다. 그 속에서 나의 당찬 모습은 국민 MC가 부럽지 않았을 정도였다.

 햇님반 시절 가정통신문에 조리 있게 말을 잘한다는 선생님 의견이 적힌 것을 보았다. 그러나 지금의 나로서는 지금 아무리 말을 잘한다고 해도 행사 MC를 맡으라고 하면 단박에 거절할 것이다.

 이렇듯 어린 시절만의 당당한 용기가 분명 있는 거 같다. 그리고 오히려 지금보다 더 주체적일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주체성을 다시 한번 30대 돼서야 찾고 있다.

잘 진행되고 있는 여정인지 모르겠지만 열심히 하려고 노력 중이다.

나의 그 노력이 헛되지 않기를 바라며


*글을 읽으신 분들께서는 어린 시절, 지금은 못할 것 같은 활동적인 분야에 참여해보신 게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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