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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rtistD Nov 03. 2021

거꾸로 보는 세상

겁없던 6살 꼬맹이

어른이 된 지금은 오히려 겁이 많아져서
철봉에 매달릴 엄두도 못내고
근력도 거의 다 사라진 듯하다.


'어린 시절 누구나 한 번쯤 동네 놀이터든 골목이든 점령한 적이 있을 것이다.'

어린시절 우리는 학교앞이나 놀이터 철봉은 꼭 매달리고 올라타기도 한 친근한 놀이기구다.

정말 심플하게 생긴 놀이기구지만 어릴적 친구들과 아니면 혼자일 때도 참 잘 놀았던 기억이있다.

나의 어린시절 놀이터는 지금의 에폭시가 아닌 모래사장이었다.



지금은 왜 인지 철봉에 잘 매달리지 못 하지만, 어린 시절은 너무나 순수했고 무모했기에

아무생각 없이 매달리고 위로 올라타기도 했다.

특히, 나보다 나이 많은 동네 언니나 오빠가 하면 그렇게 꼭 따라했다.

(아, 지금은 아마 근력이 많이  부족해서 일 수 도 있다.)


그리고 친구들과 누가누가 오래 매달리나, 누가 높이 올라갈 수 있나, 내기 아닌 내기도 했던거 같다.


그리고 한명이 거꾸로 매달리면 꼭 따라하곤 했다.

어린 시절, 거꾸로 매달린 세상은 나에게 어땠을까?

​​내심 궁금해진다.

사진으로 이렇게 남아있어 ‘아! 나는 참 용감했던어린이였구나.’ 라는 생각을 할 수 있었다.

그림을 그리면서 그때의 용기 1%라도 나에게 왔으면 하는 마음이다.




'아무 생각이 없이 단순해야지 매달릴 수 있을 거야, 너를 믿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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