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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기 Aug 29. 2022

아무 생각 없이 하는 복싱

복싱 5개월 차

  연습할 때 무슨 생각을 하냐는 기자의 질문에 아무 생각 없이 '그냥' 한다던 김연아 선수의 말이 참 인상 깊었던 적이 있었다. 복싱도 아무 생각 없이 해야 잘할 수 있는 것 같다.


  특히 나 같은 경우는 잡생각이 많아서 생각이 많아 지다 보면 하기 싫어지고 여러 가지 핑계도 생기기 마련인데 아무 생각 없이 하면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그냥 할 수 있다.


  "그래도 어쩌겠어. 하기 싫어도 해야지."라고들 이야기하는 여자 연예인들의 짤이 돌아다니는 것도 비슷한 맥락이 아닐까.


  그렇게 하다 보니 벌써 5개월 차가 되었고, 이제 다음 달이면 6개월 차가 된다. 워낙에 운동을 싫어하는 내가 이 정도로 오래, 그것도 격투기 종목을 거의 매일 나간다는 것은 스스로에게도 상당히 고무적인 일이다.


  한 번도 되어보지 못한 모습이 되기 위해서는 한 번도 하지 않았던 노력을 해야 한다는 말을 들었다. 앞으로도 예상하지 못한 고난이 다가올 수 있겠지만 현명하게 극복하고 계속 복싱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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