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자연-과학-쇼핑의 멜팅팟
국립대만미술관을 기준으로 남과 북으로 나눠서 '타이중의 예술 거리'을 연재하고 있습니다.
(순전히 제 개인적인 구분이긴 하지만) 국립대만미술관 뒷편부터 시작되는 북쪽 파트는 초오도를 중심으로 까페-쇼핑몰-박물관-식물원들이 분포해 있습니다.
초오도(草悟道)
미술관을 오른쪽으로 둘러서 걷다보면 이런 서예 비석들과 함께 입구 비스무리한 게 나오는데 그게 바로 초오도의 시작입니다.
초오도는 영어 이름이 Calligraphy Greenway라고 하는 걸 보면 왜 이런 서예 즉 칼리그래피가 보이는지 고개가 끄덕여지죠.
뭔가 거리 공연하면 좋을 것 같은 광장(?)
예술의 거리-남쪽 편에서 보았던 미술원도가 '산책길'에 가깝다면
초오도는 폭이 더 넓어서인지 공원과 같다는 느낌이 좀 더 강하게 듭니다.
Calligraphy Greenway
Xiangshang North Road, West District, Taichung City, 대만 403
버섯 모양으로 잘 다듬어진 수풀들..
정원 관리사 분께서 깔끔하게 관리하고 계신듯.. 왜 전 이걸 보면서 초코송이가 떠오를까요 ㅎㅎㅎ
저~ 멀리 보이는 게 타이중에서 가장 높은 (걸로 추정되는) ONE 빌딩입니다.
자세한 설명은 좀 더 가까이 걸어가서 해드릴게요~ㅎㅎ
이름이 '초오도(서예 녹지길)'인만큼 이건 무슨 문자를 형상화해 놓은 거 같기도 한데,
정확하게는 뭔지 아리송하네요~
꼭지 부분엔 원래 뭔가 더 붙어 있었는데 태풍 지나가고 떨어져 나갔는지 좀 거친 표면이 노출되었네요;;
구름을 탄 호랭이...처럼 보이긴 하는데 구름을 탄 걸로 봐서는 해태 같은 상상의 동물에 더 가까울 거 같다는...
산책 나온 공룡 가족
아마도 오른쪽이 아빠, 왼쪽이 엄마, 가운데가 새끼....인듯?
조형물과 자연이 잘 어우러지게 나와서 맘에 드는 사진~
나무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이 사진을 보고 있으면 서양의 도시가 떠오르는 이유는 왜일까요~
굉장히 비약적인 데자부긴 합니다만 아마도 아래와 같은 바르셀로나에서 봤던 까사밀라 모습과 한 1.5초 정도 오버랩이..ㅎㅎ
출처: 익스피디아
이런 비교가 까사 밀라에게 너무 모욕적인(?) 것일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돌아다니면서 가끔 '이곳이 만약 다른 도시라면?' 라는 상상을 해보곤 하는데, 그러면 익숙했던 곳도 새삼스럽게 느껴져서 좋더라구요~
그래서 어쩌라구?
아니 그냥 6년(!)전에 방문했던 바르셀로나 느낌 나서 좋았다구요...
나지막한 건물 사이로 우뚝 솟은 빌딩...
유럽 가서 좋았던 것 중 하나는 공원이나 광장 주변에 분위기 좋은 노천 까페들이 늘어서 있는 거였는데..
그런 의미에선 타이중도 조금 아쉬운 면이...
오피스텔 건물 같아 보이는데 저 건물에 사는 거주자 분들은 집 바로 앞이 공원이어서 좋겠지만...
미관상 뭔가 뜬금 없이 혼자 솟아 있어서 좀 당황스럽더라는...ㅎㅎ
좀 걷다 보니 금새 ONE빌딩에 가까워 졌네요.
ONE빌딩에 대해 조금 더 설명 드리자면, 대만의 대형 금융그룹인 國泰(궈타이, Cathay United. 홍콩의 Cathay Pacific과는 무관)에서 지은 건물로 안에는 호텔, 라운지 바, 레스토랑 등이 있습니다.
*Lounge ONE
2015년 9월쯤 타이중에 처음 방문했을 때, 이 빌딩 29층에 위치해 있는 Lounge ONE이라는 라운지 바에 들를 기회가 있었는데 나름 괜찮은 가격에 칵테일 뿐만 아니라 라이브 음악과 타이중 야경을 볼 수 있어 밤에 이 근처를 방문하시는 분들이라면 가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네요~
대만에서 살면서 흥미로운 점 하나는,
대만이 홍콩보다 위도로 따지면 더 북쪽에 있는데도 불구하고 야자수를 더 자주 볼 수 있는 게 궁금했는데
아마도 섬이라서 그런 게 아닐까 하고 추측해 봅니다.
덕분에 남국에 와 있음을 종종 실감하곤 합니다~
남자 셋이서 바위 위에 앉아 오손도손 뭔가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모양이네요~
한편 한 바위 위에 바스켓이 두 개 올려져 있어 가만히 봤더니 과일 같은 걸 말리고 있더라구요...=_=;;;
한국, 특히 시골에 가면 길 위에다 돗자리 깔아놓고 고추나 난간(?) 같은 곳에 시래기를 말리는 모습을 종종 보곤 하는데,
대만에서도 마찬가지로 과일이며 채소를 바깥에서 말리는 모습을 심심치 않게 볼 수가 있습니다...
다만, 위생상으로 청결할 지는 다소 의심이 가긴 합니다;;
그래도 이 경우엔 저렇게 바스켓에 가지런히 꽂아서 말리고 있지만 어떤 경우는 이거 내다 버린 쓰레기 아니야 싶을 정도로 아무데서나 막 말리고 있는 경우도 있어서 심히 당혹스럽다는...;;
역시나 유럽의 어느 길가를 연상시키서 한 컷..
(저는 왜 자꾸 스페인이 떠오를까요ㅎㅎ)
초오도가 끝나갈 무렵엔 다소 독특한 작품을 발견했습니다.
무슨 만화에서나 나올법한 마왕 같은 캐릭터...
알고 보니, 타이중 시가 예술가와 협업해 만든 동상이었습니다.
고전적 의미의 예술을 뛰어넘어 다양한 창작가와 콜라보하는 모습을 보며 대만이랄까 타이중의 자유로움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두둥!
ONE빌딩이 이 정도로 커 보일 즈음, 탈리스만 (고대 부적) 같은 석상이 보이는데,
양 옆으로 사원이 하나씩 있습니다~
이름 모를 꽃나무..
당시 시기가 2월말이었는데 벌써 꽃이 피었네요... (대만이 정말 남국임을 다시 한번 실감합니다...)
이게 ONE빌딩 왼쪽에 위치한 사원... 아침이라 그런지 고요하네요~
방향을 틀어 ONE빌딩 오른쪽으로 향하면,
용머리 모양을 한 석상이 보이고 그 뒤로 조금 더 큰 사원이 하나 보입니다.
고개를 돌려 ONE빌딩을 바라보니,
주변에 높은 건물이 없어서 그런지 훨씬 더 거대해 보이네요. +_+
대만의 많은 사원들은 보통 지붕만 전통 양식이고 실제 건물은 현대식 콘크리트인 경우가 많아서
요란한 외관에도 불구하고 다소 실망스러웠는데 이 사원은 그래도 전체적인 분위기가 좀 더 옛스럽네요..
(그래봤자 역사는 몇 십년 안 됐을 게 뻔하지만...)
'고금'이라고 하기엔 절이 그리 오래되어 보이지 않으니,
전통 건축 양식과 현대 건축 양식의 대조라고 하는 게 맞겠네요 ㅎㅎ
타이중 시티 파크
ONE빌딩을 중심으로는 타이중 시내 번화가가 시작되는데,
이 주변은 거리 공연이나 주말 벼룩 시장 등으로 항상 북적거립니다.
이 날도 벼룩 시장이 한창이었네요~
폐차된 버스를 부띠끄 샵으로 활용하기도 하네요..ㅎㅎ
버스 입구에는 더운 날씨로 녹초가 된듯한 미쉘린 같은 인형이 저렇게 축 쳐져 있더라는..ㅎㅎㅎ
뭔가 일상에서 지친 우리들의 자화상 같이 보여져 좀 웃펐네요~ㅎㅎ
ONE빌딩을 오른쪽으로 끼고 돌면 (그러니까 ONE빌딩 왼쪽편으로 이동하면)
뻥~ 뚫린 광장이 나오는데 여기가 바로 타이중 시티 파크(시립 공원)입니다.
타이중 버젼의 '센트럴 파크'라고나 할까요?ㅎㅎ
주말이 되면 서울 한강 공원처럼 가족, 친구, 연인 단위로 삼삼오오 모여서
피크닉을 하기도 하고, 프리즈비 같은 야외 활동을 즐기더라구요~
특히 반려동물을 많이 기르는 대만에서는 이 아저씨처럼 개를 데리고 나와 같이 레이스를 하기도...ㅎㅎㅎㅎ
앞에 보이는 큰 건물은 백화점
얘네들은 털에 무늬도 없으니 쌍둥이 같이 보이네요 ㅎㅎ
더운 날씨에 저런 모피를 영구 장착(?)하고 살아야 한다고 생각하면...ㄷㄷㄷ
그렇지만 땀샘이 없는 개는 혀를 헥헥 거리는 걸로도 몸을 식히는 게 가능하니 이건 순전히 인간의 관점에서 본 기우일지도 모르겠네요 ㅎㅎ
(정말 개가 땀 흘린다고 생각하면 좀 끔찍하긴 하네요~~ 신나게 달려서 내 품에 안겼는데 땀에 쩔어있....=_=;;;;;;)
여튼 주말의 여유를 온몸으로 즐기고 있는 모습이 참 좋아보이네요~!
나무 그늘이 있는 벤치에서 한가로운 한 때를 즐기고 있는 연인들이 이뻐 보여서 찍어보았습니다.
사실 이 옆에는 똑같은 모습으로 앉아 있는 남성 둘도 있었는데...
한 명이 다른 한 명에 너무 다정히 기대고 있는 모습이 분명 친구는 아니고 연인 같아 보였습니다.
제 취향이 어찌됐든 개개인의 취향이 공공장소에서도 존중될 수 있는 대만 사회의 모습은 확실히 한국보다 개방적이고 성숙했다는 모습이 든 게 사실이네요.
최근 대만 헌법재판소가 동성혼 금지는 위헌이다라는 판결을 내린 것이 한국 군대에서 동성애 장교에게 징역형을 내린 것이 극명하게 대비되네요. (이것에 대해서는 좀 더 자세히 블로그를 통해 다뤄보는 것도 흥미로울 듯 싶습니다.)
브런치 디스트릭트에서 점심
타이중 시티 파크 서쪽 골목에는 아기자기한 식당, 까페들이 많이 있어서,
그냥 편의상 제멋대로 '브런치 디스트릭트'라고 이름 붙여 봤습니다 ㅎ
'뉴 올리언스 이탈리안'은 대체 어떤 느낌일까요?
케이준 파스타 뭐 이런 거 파려나?
궁금하기도 해서 한 번 트라이 해보려고 했는데 일요일 점심이라 그런지 기다리는 사람이 너무 많아 패스~
'펌킨(호박)'이 컨셉이어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때 아니게 할로윈이 임박했다는 느낌이 ㅎㅎㅎ
좀 더 안쪽 골목으로 들어가 봅니다.
뭔가 한국의 경리단길이랄까 연남동 골목 같은 느낌도 나네요~
그러다가 찾은 식당.
hecho 做咖啡
hecho作咖啡
403 대만 Taichung City, West District, Lane 133, Section 1, Meicun Road, 22號2樓
입구 벽화에는 스페인 국기 배경에 투우가 있어서 스페인계 식당인 듯 해보이네요...
사실 음식보다도 2층 테라스에 나무가 자라고 있는 게 신기해서 들어가 보기로 ㅎㅎㅎ
아~ 이런 해방촌 스러운 분위기 좋네요~
게다가 어떻게 자라서 올라왔는지는 모르겠지만
나무들이 테라스 주변을 뒤덮으며 만든 캐노피가 상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적당한 곳에 자리를 잡고 음식을 주문~
스페인 식당 같았는데 왠만한 서양 음식들은 다 팔고 있더라는~
식당 이름에 咖啡(카페)가 들어가 있어서 그런지 커피랑 음료도 꽤 있더라구요~
저는 그냥 무난하게 케사디야 ㅎㅎ
타이중 시티 파크 북쪽 공연 거리
타이중 시티 파크부터 국립 자연사 박물관(National Museum of Natural Science)까지
완만한 커브를 그리며 뻗은 거리에서는 거리 공연이 많아서 또 제멋대로 이름 붙여봅니다 ㅎㅎ
북쪽으로 걷다가 보면 오른쪽에 사람들이 좀 북적대는 곳이 보이는데,
다이후쿠(모찌의 일종) 등 일본 화과자를 파는 가게라네요~
뭐가 그렇게 맛있는지 여기도 북적북적.
줄 서서 먹고 싶은 마음은 없어서 그냥 패스~ㅎㅎ
그리고 더 중요한 건 이 가게 근처에 있는 근미술관.
勤美術館(CMP Block Museum of Arts)
미술관이라고는 되어있지만 사실 미술관 안에 뭐가 있다기 보다는,
공터에 설치 예술이 있는 열린공간이라고 보는 게 좀 더 정확할 듯 싶네요.
타이중에 와서 마음에 드는 것 중에 하나가 바로
잔디밭이 많다는 것 ㅎㅎㅎ
날씨만 좋으면 돗자리 갖고 와서 아무데나 깔고 앉으면 됨 ㅎㅎㅎㅎ
뭐, 이런 느낌~
적어도 외부 공간은 입장료가 따로 없어서 좋더라는~
저 건물 안에서도 전시하고 있는데 입장료 내야 되는 것 같아서 그냥 패스~
딱히 미술관이라기 보단 설치예술 공원에 가까운 분위기~
바깥에는 짜투리 공간을 이렇게 벽화 같은 걸로 아기자기하게 꾸며 놓아서
사진 찍기 좋은듯~
A: 오늘 하루 어때?
B: 흠...매우 ㅇㅇㅇ해~
여러분들의 요즘 하루는 어떤가요?
저는 계절 변화 탓인지 더위에 지친 거지 매우 나른하네요...
퇴근하고 나면 그냥 소파나 침대에 껌딱지처럼 달라붙어서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다는;;ㅎㅎㅎ
그래도 가끔은 이렇게 아무 생각 없이 쉬는 것도 나쁘지 않은 듯?!
좀 더 북쪽으로 올라가다 보면,
이번 포스팅의 해당 구역(국립대만미술관 북쪽, 초오도) 약도가 나오네요~
제가 향하고 있는 방향이 바로 왼쪽에 보이는 식물원, 자연사박물관~
대만 국립자연과학박물관 (National Museum of Natural Science)
이 길을 쭉 따라 가다보면 나타는 국립자연과학박물관.
일종의 자연사 박물관과 과학박물관을 짬뽕한 듯한 곳.
자연사 라는 컨셉에 맞게 길바닥에도 동물 그림 등장!
이게 바로 건물...인데 뭔가 박물관이라기보다는
공공기관이나 방송국 같은 느낌이 더 드네요;;ㅎㅎㅎ
현지 친구 말에 따르면 초중고 학생 시절에는 여기로 한 두번쯤은 견학 오는 게 코스라고 하네요 ㅎㅎ
이미 국립대만미술관을 보기도 했고 친구도 이미 관람해 본 것 같아 스킵~~
National Museum of Natural Science
No. 1, Guanqian Road, North District, Taichung City, 대만 404
박물관 앞에서 재밌는 설치물 발견!!*_*
공룡 머리를 접어서 어느 곳에서 보더라도 자기를 보고 있는 것 같은 착시 현상 연출!
심지어 움직이면 눈이 따라와서 조금 섬뜩하기도 하다는;;;
타이중 식물원 (Taichung Botanical Garden)
자연과학박물관 옆에는 식물원이 있어서 같이 관람해 보기로~~!
Botanical Garden
No. 1, Guanqian Road, North District, Taichung City, 대만 404
보통 심심하게 직육면체로 생긴 식물원이 많은데 여긴 무슨 곤충이 지어놓은 집 같은 외관이 독특~
그 앞에 대형 나비가 있어서 더 그렇게 보이는 지도 모르겠네요~~
곤충이 실제로 저렇게 크면 정말 식겁할듯...=_=;;;
괜히 롯퐁기 힐즈 앞에 설치된 대형 거미 모형이 생각나네요...
입장은 한 40 대만달러 했던 걸로 기억...
자판기에서 현금 또는 이지카드로 사서 입장~~
단조롭게 수평이동이 아니라 위 아래로 이동하며 구경해서 식물들을 좀 더 입체적으로 구경할 수 있어 좋았네요~
걷다 보면 이런 인공 폭포가!!
(사진만 보면 진짜 같네요 ㅎㅎ)
아래서 본 폭포의 모습
이건 위에 올라가서 내려다 본 폭포의 모습..
식물원 지하로 내려가면 물 아래에 사는 물고기들을 볼 수 있는데,
정글에 사는 민물고기들은 대체로 이렇게 색깔이 어둡고
생긴 것도 험악해서 좀 무섭더라구요;;
아마 피라냐도 이런 부류일듯...
뭔가 물고기 세계의 조직 세계 같다는...ㅎㅎㅎ
식물원 바깥에는 또 이렇게 탁 트인 잔디밭이...
날씨가 좀 흐려서 그랬지만 화창한 날엔 피크닉 하면 딱일듯!
식물원을 나오니 다시 자연과학박물관 뒷편~
즉 타이중 예술의 거리를 드디어 섭렵(?)하는 순간이네요..
에필로그
미술원도의 남쪽 끝부터 초오도의 북쪽 끝 식물원까지는 지도에서 보니 총 2~3km 되더라구요.
천천히 둘러보면서 미술관, 박물관, 까페, 식당을 들르면 하루가 금방 지나갈 듯 싶네요~
날 좋은 날, 여럿이서 여유 있게 쉬어가며 보고 싶으신 분들은 돗자리랑 먹을 것 준비해서 오는 것도 좋겠네요~
가뜩이나 길고 볼 것도 많은 거리...
1시간 걸려 쓴 포스팅이 에러로 날아간 이후, 다시 적어 나갈 힘을 잃고 일주일만에 이렇게 다시 적네요 ㅠㅠ
아직도 소개 못해 드린 타이완의 명소들... 이제 다시 페이스 올려서 후딱후딱 올려야 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