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김 다니엘 Sep 08. 2022

리스타트 51 - (28)

KSA


결과


1991년 11월 23일 토요일, KSA 최초의 <한국문화의 밤>은 유매스 애머스트 캠퍼스 강당에서 거행되었다. 그리고 그 공연에는, 아이비리그 대학들 중 한 곳에서 초청한 사물놀이패도 있었고, 클래식 기타리스트, 첼리스트, 록밴드, 그리고 태권도 시범 프로그램과, 유매스 애머스트 대학생 및 다른 대학교 학생들의 개별 노래 공연들로 채워졌다. 


그리고 그 공연의 피날레는 대한민국 보스턴 영사관에서 제공한 비디오 영상(코리아나 그룹이 88 올림픽 개막식에서 부른 <Hand in Hand>)을 무대 밑에 설치한 여러 대의 모니터를 통해서 관객들이 시청하는 동안, 무대 위에서는 모든 공연자들이 함께 그 노래를 부르며, 관중들로 하여금 행사 팸플릿에 첨부한 <Hand in Hand> 영어 가사를 함께 부르도록 독려해서, 공연자와 관객들 모두 하나가 되는 것을 경험했다.   



나는 독자가 어떤 학생회나 단체활동에 반드시 임원으로 참여해서 활동한 경험이 있어야만, 미래에 더 나은 프로젝트 매니저나 기업가가 될 수 있다고 말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나는, 독자의 설득능력이나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개발하고 강화하는데 선택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옵션 중 하나로 여길 수 있는 내 일화를 독자들과 공유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나는 현재 신규 프로젝트나 스타트업 회사를 기획하거나, 아니면 새로운 제품을 발명하거나 서비스를 시작하려는 독자가 있다면, 독자가 현재 보유하고 있는 관련 지식이나 기술만 있어서는 원하는 목표를 성취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그 외에도 타인과의 소통능력, 설득력, 구인 능력 등을 발휘해야만 본인들이 원하는 바를 이룰 수 있다고 여기기 때문이다. 


특히 어떤 회사의 창립자가 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은 다음 세 가지 독특한 특성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1) 불확실한 상황 속에서도 성장할 수 있는 능력; (2) 어떤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책임지는 열정과 염원의 정신; (3) 창업자 특유의 설득력.[16]


만약 독자가 이 세 가지 특성을 모두 가지고 있다면 그들을 잘 조율해서, 언제라도 독자가 필요할 때 활용할 수 있는 도구로 독자와 함께 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나는, 독자가 만약 이 세 가지 특성들 중 어느 하나, 또는 그 이상이 부족하다고 생각한다면, 그 부족한 면을 개발할 길을 찾아서 자신을 발전시키는 것 또한 독자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생각해볼 문제들


나는 나 자신에게 신규 프로젝트 이행이나 회사 설립 같은 불분명하고 불확실한 상황에서도 발전하고 성장할 수 있는 충분한 능력이 있다고 말할 수 있는가? 만약 그렇지 않다면 어떻게 해야 그런 지식들을 쌓을 수 있을까?  


나는 나 자신에게 사람들을 설득할 수 있는 독특한 비법이 있다고 말할 수 있나? 만약 그렇지 않다면 어떻게 해야 그런 능력을 가질 수 있을까? 

         

[16] Butler, Timothy. Hiring an Entrepreneurial Leader. On Entrepreneurship and Startups. Boston, Massachusetts. Harvard Business Review Press, 2018.p. 2.




이전 06화 리스타트 51 - (27)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