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시간이 지나가다 May 21. 2018

103.

저를 궁금해 해주셔서 좋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시 시간을 되돌린다고 해도 그 선택을 할 거 같아요, 힘들지만 괜찮아요.


저도 그럴 거 같습니다. 혹 시간이 되돌려져 다시 그때로 돌아가게 되고 그래도 또 똑같은 선택을 할 거니? 다른 선택을 해보는 게 어때? 라고 하실지 모르지만 역시 저도 그대처럼 그 당시 제 선택을 번복하지는 않을 듯합니다. 후회는 정도의 차이일 뿐 후회에서 완전히 자유로울 수 있을까요?


제가 감당해본 후회 나쁘지 않았습니다. 그 순간순간 전부. 과거의 시간이 돌고 돌아 현재 그대의 시간과 제 시간이 만난 지금 참 좋습니다. 우리가 만나 참 좋습니다. 저만 좋은 건 아니겠지요? 좋은 사람과의 만남,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제게 늘 선물 같아 고맙고 감사합니다.


저도 그대에게 좋은 사람이고 싶습니다.


2018. 5. 14. 월



매거진의 이전글 102.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