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주식/기업분석/CF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전례 없는 공격으로 이스라엘은 보복 공격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역사상 최초로 30만 명의 예비군을 소집하며 전쟁에 나서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에 이어서 동시에 이스라엘 전쟁까지, 정말 이러다가 3차 세계대전이 일어나는 걸까요?
하지만 투자자들은 전쟁 속에서도 기회를 찾을 수 있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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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자 지역'바로 북쪽이자 이스라엘 칼륨 비료 수출의 허브인 '아슈도드항'은 비상 모드에 돌입함
- 아슈도드항은 전 세계 칼륨비료의 7%를 공급합니다
- 칼륨비료의 공급 감소가 발생할 수 있고, 이로 인해서 질소비료가 수혜를 받을 수 있습니다.
- 전쟁으로 천연가스 및 유가는 상승할 수 있고, 이는 비료 산업에 영향을 미칩니다.
2023.10.9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으로 전 세계 비료시장 공급 우려로 비료 주식들의 주가가 급등했습니다. 스코샤뱅크(Scotiaback)의 벤 아이작슨은 전쟁으로 인해 전 세계 칼륨 공급량의 최대 3%가 위험에 처해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모자이크(MOS) +6.8%
CF 인더스트리(CF)+6.3%
뉴트리엔(NTR)+3.9%
현재 외교 상황을 보자면 아래와 같은 모습입니다. 미국은 이스라엘과 돈독한 관계를 맺고 있으며, 이번에 이스라엘을 공격한 하마스는 이란과 돈독한 관계이죠. 미국은 이란과 사우디의 관계 정상화를 위해 노력 중이었으나, 이번에 전쟁이 반발하면서 사우디는 노골적으로 이스라엘과 수교 중단을 선언합니다. 사우디는 더 이상 미국의 편이 아닌 거 같습니다.
이스라엘이 전쟁을 시작하자 이란은 곧바로 전쟁을 멈추라고 발표합니다. 만약 그렇지 않으면 광범위한 결과를 초래할 거라고 했습니다. 이란이 참전할 수 있다는 뜻으로 보입니다. 이에 미국은 즉각적으로 항공모함 2대를 중동 근처로 이동시켰습니다. 이란이 참전하면 그 적은 미국이 될 수도 있다고 압박하는 것이죠.
만약 이란이 참전하게 된다면 몇 가지 경제적인 문제가 발생합니다. 이란 앞바다인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석유, 천연가스의 1/3이 이동하는 통로입니다. 이곳은 굉장히 좁은 통로로 이란이 이곳을 막아버린다면 세계 원유 공급이 급격하게 줄어들게 됩니다. 이란은 이전에도 계속해서 호르무즈해협 봉쇄로 외교적인 위협을 한 적이 있습니다. 실제로 이러한 우려로 국제유가는 하루 만에 +4%가 급등했습니다.
이스라엘 전쟁이 발생하고 유럽의 천연가스 가격은 일주일 만에 +45%가 급등했습니다.
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는데요.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급등했던 가격이 조금 잠잠해지나 싶었는데, 다시 불똥이 튀고 말았습니다. 자 그럼 다시 투자 관점으로 돌아가 봅시다.
이전의 CF인더스트리(CF) 글에서 언급해 드린 내용이 기억나실까요?
질소비료는 암모니아로 만들고, 암모니아는 천연가스로 만들 수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천연가스 가격이 폭등을 했었고, 이로 인해서 유럽 질소비료 기업들의 원가가 크게 증가했습니다. 이를 버틸 수 없었던 유럽 기업들은 파산했죠. 하지만 미국의 천연가스 가격은 유럽에 비교하면 엄청나게 저렴합니다. 그렇게 CF 인더스트리는 살아남을 수 있었고, 경쟁자들이 제거되면서 시장에서 더 강한 위치를 선점할 수 있었습니다.
https://www.fertilizerseurope.com/gas-prices-2/
만약 여기서 유럽 천연가스 가격이 더 상승한다면 CF는 다시 한번 수혜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만약에 이란이 호르무즈해협까지 막아버린다면 천연가스 가격은 다시 폭등하겠죠. 이미 높아진 천연가스 가격으로 농부들은 질소비료 수입 시기를 늦췄습니다. 하지만 이는 지속될 수 없습니다. 질소비료가 없는 농사는 불가능합니다. 유럽 천연가스 가격이 상승할수록 질소비료 쇼티지 발생가능성은 높아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