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나몬 까눌레, a subtle flavor
Episode. 35
시나몬 까눌레ㅣCinnamon Canelé
까눌레는 프랑스 보르도(Bordeaux) 지방의 전통 디저트입니다. 커피, 홍차와 함께 가볍게 먹는 디저트이며 작은 선물, 고급 디저트로 인기가 많아요.
하루에서 이틀간 숙성하는 기다림의 시간이 필요한 디저트지만, 그 인내의 시간을 견딜만한 바삭한 겉과 쫀득하고 촉촉한 속의 텍스쳐를 가진 구움 과자예요!
오늘은 그중에서도 시나몬맛으로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
살짝 나무향도 나면서 달콤 쌉싸름한 맛이 매력적인.
재료 (12개)
우유 500g (약 500ml)
무염 버터 50g
설탕 200g
중력분 100g
달걀노른자 2개
달걀 1개 (전란)
럼주(럼레진) 50ml
소금 2g
시나몬가루 3 g
바닐라 익스트랙 1작은술
조리과정
냄비에 우유, 버터, 바닐라빈(또는 익스트랙)을 넣고 버터가 다 녹을 정도로 약불에서 살짝 데워주세요.
* 끓이지 않도록 주의해 주세요.
우유에는 단백질이 있는데, 약불로 살짝 데우면 단백질이 안정적으로 유지되지만, 끓이면 단백질이 급격히 변성됩니다. 변성되면 덩어리지 거나 거품이 생기고, 까눌레 반죽과 섞였을 때 식감이 거칠어져요.
완성된 우유 혼합물은 식혀줍니다.
볼에 달걀 1개와 달걀노른자 2개를 넣어 가볍게 섞어줍니다.
그다음 설탕과 소금을 넣고, 거품이 생기지 않도록 설탕이 녹을 정도까지만 부드럽게 혼합해 줄게요.
중력분과 시나몬 가루를 체에 쳐서 계란 혼합물에 넣고 고루 섞어줍니다.
한 김 식힌 우유 혼합물을 두 번에 나누어 반죽에 섞어주세요.
마지막으로 럼주를 넣어 섞어 반죽을 마무리한 뒤, 숙성시킬 용기에 담아줄게요.
반죽 겉면을 랩으로 한 번 덮고, 뚜껑을 덮어 냉장고에서 24~48시간 숙성시킵니다.
까눌레 반죽 숙성 = 속 촉촉 + 겉바삭 + 향 풍부 + 굽기 안정
저는 48시간 숙성시켰어요~
숙성한 반죽은 굽기 전에 한 번 부드럽게 저어 주세요.
따르기 편하도록 주둥이가 있는 병에 반죽을 옮겨 담을게요.
틀에 버터를 바른 뒤, 반죽을 80~90% 채워주세요.
바닥에 가볍게 내려쳐 기포를 빼줍니다.
오븐 사용 전 예열 해주세요.
굽기 point - 고온에서 겉을 바삭하게, 속은 촉촉하게!
230도에서 15분 → 겉 캐러멜화, 속이 아직 흐름
180도로 낮춰 40~50분 → 속까지 익히고 바삭한 겉 유지
끝 5~10분 오븐 문 살짝 열어 수분 조절 → 겉 바삭, 속 촉촉
* 오븐마다 사양이 다르므로 굽는 시간이 다를 수 있습니다. 굽기 중 가장자리와 윗부분이 짙은 갈색으로 변하면 캐러멜화가 잘 된 신호예요. 시나몬 향과 캐러멜 향이 올라오면 완성입니다.
구운 까눌레는 2~3시간 정도 식힌 뒤, 당일에 먹는 게 가장 맛있습니다.
까눌레 보관
냉장보관은 1~2일 정도까지만 가능하고, 겉이 눅눅해지거나 캐러멜화가 약해져요. 먹기 전 180℃ 오븐에서 5~7분 재가열 해 주세요.
냉동하면 최대 1~2개월까지 보관 가능합니다. 마찬가지로 먹기 전에 오븐에서 살짝 재가열하면 겉은 바삭, 속은 촉촉하게 복원됩니다.
겉바속촉!
은은하게 퍼지는 시나몬 향이 매력적인 시나몬 까눌레 완성!
Bon appétit!♥
Le Festin
https://www.youtube.com/watch?v=p_hdmt4vpB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