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과 마음이 하나라지만

그중에서도 몸이 먼저라고 생각해요.

by 이상인

직장생활을 하다 보면 정말 많은 이야기를 나누곤 한다. 그중에서도 나이가 점차 들어가는 게 걱정인 사람들 사이에서는 어떤 것을 먹어야 몸에 좋은지, 혹은 덕을 좀 본 제품들이 있는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면 그렇게 흥미로운 주제가 또 없다. 나도 영양제를 챙겨 먹는다. 다른 사람들에 비해 영양제에 관심이 제법 많은 편이라고 생각한다. 이름이 생소한 영양제를 일부러 찾아 먹기도 한다. 다만 그러한 이야기들을 하면서 느낀 점이 있다. 영양제에 대한 이야기는 많이 하는데 정작 그보다 중요한 본래의 식사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덜 이야기하는 것 같다. 식사에 대해서는 그저 "오늘 점심 뭐 드셨어요?"와 같은 주제로 이야기를 할 뿐 평소에 밥을 어떻게 먹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관심이 떨어지는 것 같다. 누군가는 점심시간에 나가서 먹는 밥이 직장생활을 하며 생긴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약이라고 하는 것을 들었다. 그것도 좋지만 내가 이번 장에서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이것이다. "만약 식사를 장에 좋은 음식들로 구성한다면 그렇지 않은 날에 비해 집중이 훨씬 잘 되는 것을 느끼실 수 있을 거예요." 건강과 관련한 주제에서 '장'이란 기관에 대해 중요하게 보는 시선이 늘었다. 어쩌면 장이 제2의 뇌라고 할 만큼 중요하다고 여기는 추세인 것 같다. 이런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이렇다. 내가 직장생활을 하면서 장이 편한 음식과 그렇지 않은 음식을 먹었을 때의 차이를 체감하고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그릭요구르트와 귀리와 같은 식품을 아침으로 먹은 날과 아침에 빵 혹은 식사라고 보기 어려운 것들로 아침을 때우고 하루를 시작한 날은 그날의 결과가 달랐다. 핵심만 말하자면 장에 좋은 음식을 먹으며 하루를 시작한 날은 비교적 집중이 잘 되었다. 뭔가 해낸 것들도 더 많았다. 하지만 장에 좋다고 볼 수 없는 음식들을 먹은 날은 그날 하루 종일 집중하기가 어려웠다. 건강하지 않은 음식을 먹은 날은 계속해서 그런 음식들로만 식사를 채우고 싶은 생각도 들었다. 물론 개인적인 생각이고 본인의 몸상태에 따라 다를 수 있다. 하지만 장을 건강하게 하는 식단을 유지하게 된다면 일의 능률자체가 달라질 수 있다는 걸 전하고 싶었다. 상식적으로 장애 좋은 음식들이 괜히 좋다고 말하진 않는 것 같다. 최근 들어 일을 하는데 집중이 잘 되지 않거나 불편하다고 느낀다면 본인의 장이 어떤 상태인지에 대해 한 번 생각해 보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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