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리주의에서 실존주의, 아리스토탤레스에서 피터 싱어까지 어떻게 살아야 좋은지에 대한 애정 어린 질문들 세상에는 속임수와 거짓말이 난무하는데 단지 선한 사람 하나 있다고 달라질 게 있을까
책을 읽다보면 잊고 지냈던 학창 시절의 윤리 시간이 떠오릅니다
시험을 보기 위해 달달 외웠던 서양철학(공리주의, 실존주의, 칸트 등) , 동양철학( 공자, 노자 , 맹자 등) 우리는 학창시절 윤리 시간에 배운 그 철학이 무슨 뜻인지 알고 외웠을까요?
그래도 외운것이 효과가 있었는지 책을 읽다 보면 기억나기도 하고 '이 뜻이었구나!' 하며 깨닫기도 합니다
지금 나이의 내가 읽는 철학은 학창시절 보다 쉽게 읽혀지는 이유는 '나이듬'이 이해를 깊어지게 했을것입니다 살면서 무수히 많은 선택의 연속인데 아리스토탤레스의 덕 이론, 벤덤의 공리주의, 칸트의 의무론 정언명령, 중용 등의 철학을 평소에 관심있게 읽고 알아두면 살면서 선택해야 하는 상황이 왔을 때 좀 더 나은 선택을 하는데 도움이 될것입니다
책에서는 여러가지 다양한 선택 상황에 어떻게 하면 현명한 선택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 철학적으로 사고 하는 다양한 예시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선택 상황 예시 [배려의 계약]
카트를 쓰고 제자리에 갖다 놓아야 할까? 저 멀리 까지 다시 가서?
먼저 쇼핑카트를 제자리에 돌려놓아야 하는지 규칙이 명확했던적이 없다
쓴 사람이 다시 갖다 놓아야 하는지, 주차창에 그냥 놔두고 가도 되는지, 어떤 마트는 카트를 정리하는 직원이 따로 있던데...
[나의 선택]- 이런 고민 해본적이 없다!! 당연히 카트를 쓰고 원래 제자리에 갖다 두는게 맞다
그런데 카트 보관 장소가 너무 멀리 있다면 또 내가 바쁘다면... 그냥 적당히 차도에 좀 떨어진 곳에 두고 오면 안되나 하는 생각도 든다 대부분의 마트에는 카트를 정리하는 직원도 있으므로. 나의 편리함으로 다른 사람이 불편할것이라는 생각이 들면 멀더라도 보관장소에 갖다두는게 맞다
[스캔론의 계약주의]- 모든 사람이 함께 사는 세상을 위한 최소한의 기준을 정한다
'마트에서 카트를 쓰고 난 후에는 다음 사람이 쓸 수 있게 제자리에 돌려 놓자'라는 규칙을 만든다
[아프리카 남부의 우분투] - 인간적인 보살핌, 나눔, 존중, 연민 그리고 모두가 가족이라는 의식아래 인간의 공동체적 삶에 행복을 가져다주는 가치에 기반을 둔 아프리카 포괄적 세계관
'쇼핑카드를 제자리로 갖다 놓아야 하는것은 다른사람을 돕는 길이자 나 역시 다른 사람을 통해서만 사람으로 존재한다'
이 밖에도 여러가지 상황에 맞는 선택을 여러 철학자들과 함께 고민하고 비교하며 결국은 나라면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행동할 것인지 생각하게 만들고 결정하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