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라봄, 삶을 여는 창
바람이 분다.
나뭇잎이 살랑살랑 흔들린다.
구름은 느릿느릿,
시간은 소리 없이 지나간다.
가만히 바라본다.
하늘이 담고 있는 모든 것.
구름의 온갖 모양새.
꽃과 나무, 새와 나비.
거리의 간판들.
정겨운 시골의 풍경.
도시의 화려한 모습.
숱한 사람들 표정...
일상은 바라보는 것으로 시작된다.
눈으로, 마음으로.
바라봄은 마음의 창을 조용히 연다.
조심스럽게 어떤 상황을 지켜보기도 하고,
기대와 희망을 품은 눈길로 바라보기도 한다.
우리 곁을 지나가는 사람들,
익숙한 공간들,
반복되는 풍경들.
익숙하다는 이유로
종종 깊이 바라보지 않고 스쳐간다.
문득,
거울 속 내 모습조차 낯설게 느껴질 때가 있다.
그러나 애써 보지 않아도 스며드는 것이 있다.
자연처럼,
햇살처럼,
사랑처럼.
무엇을 보느냐에 따라 삶이 달라질 수 있다.
오늘은 그냥, 바라보기만 한다.
조금 더 깊이,
조금 더 오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