쌓인 말들의 목적지

by 맛있는 귤

전하지 못한 말들은
쌓이고 쌓여있다

언제까지나 이렇게 쌓여있을까
언젠간 사라져야 하지 않을까
눈녹듯 없어져야 하지 않을까

다시 만나는 날엔 전할 수 있겠지

아니 어쩌면 그땐 굳이 말로 전할 필요가 없을수도 있겠다


아무말을 하지 않아도 흔들리는 눈으로

선고를 기다리듯 서있는 날보면

널 생각보다 많이 앓았다는 걸

오래 기다리지않아도 눈치챌 수 있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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